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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세도 내년 3월부터 누리과정
정부, 공청회 열어 누리과정 제정안 의견수렴
부모에 소득 관계없이 유아학비·보육료 지원
베이비뉴스, 기사작성일 : 2012-06-12 07:17:21

내년 3월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3, 4세 자녀를 보내는 모든 학부모들은 소득에 관계없이 유아학비와 보육료를 지원받게 된다. 지난 3월부터 도입된 ‘5세 누리과정’이 내년부터는 ‘3, 4세 누리과정’으로 확대·도입되기 때문이다.

 

11일 보건복지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3, 4세 누리과정’ 시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명륜3가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육아정책연구소 주관으로 ‘3, 4세 누리과정’ 제정(안) 공청회를 열고, 3, 4세 누리과정 제정안의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정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번에 마련된 ‘3, 4세 누리과정’ 제정안은 5세 누리과정에서 제시했던 기본 구성 방향과 틀을 유지하면서 편성·운영, 교수·학습 방법, 평가 부분을 포함시켜 국가수준의 형식을 갖춘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등 5개 영역별로 유아의 발달 수준을 고려해 연령별로 구성했으며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만 0~2세 표준보육과정과의 연계성도 고려했다. 특히, 질서, 배려, 협력 등의 기본생활 습관과 인성교육을 강조했으며 녹생성장교육, 인터넷·미디어 중독예방교육 등에 관련된 내용이 추가됐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열린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육아정책연구소가 주관해 열린 '3, 4세 누리과정' 제정(안) 공청회에서 이영 육아정책연구소 소장이 '3, 4세 누리과정 제정(안)'의 배경과 특성에 관해 발표를 하고 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200여명의 보육교직원과 유치원 교사,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200여명의 보육교직원과 유치원 교사,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 4세 누리과정' 제정(안) 공청회에서 정종철 교육과학기술부 미래인재정책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열린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열린 '3, 4세 누리과정' 제정(안) 공청회.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이날 공청회에 토론자로 나선 조부경 한국교원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는 “서로 대립각을 세울 수 있는 유아교육, 보육 관계자들이 함께 고민해 합의점을 도출했다는 것만으로도 높이 평가돼야 한다”며 ‘3, 4세 누리과정’ 제정안의 의미를 밝혔다.

 

이어 “교사의 역량에 따라 실제적인 운영의 질적 편차는 매우 커진다. 따라서 누리과정운영에 대한 장학이나 컨설팅 체제가 시급히 마련돼 교사의 전문성 신장과 더불어 누리과정의 질 향상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옥경 서울신학대학교 보육학과 교수는 “만 3세 유아가 1일 3~5시간씩의 교육 외에도 특별활동에 노출되는 상황은 초등학교 1학년보다 더 많은 시간을 교육적인 상황에서 보내게 된다”며 “3세에 대한 3~5시간 기준 적용의 타당성, 합리성과 더불어서 특별활동의 양 및 시간 등에 대한 포괄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장 및 교사들도 참석해 보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김영명 서강어린이집 원장은 “‘3, 4세 누리과정’을 연령별로 구성한 변화는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그동안 혼합 연령반과 같이 수준별 구성을 유지한 것은 동일한 연령 내에서도 다양한 발달 정도를 보이는 영유아 개별에 대한 배려와 학습이 가능해야 했기 때문이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3, 4세 누리과정’으로 아이들이 받아야 할 교육의 양에 대한 비판 의견도 나왔다. 김소영 동아유치원 교사는 “이번 누리과정의 내용이 너무 많아 만 3세 유아들이 3시간에 소화하기엔 어려움이 있고 그 많은 세부 내용을 1년 안에 다 다뤄야 한다면 활동에 내실을 기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교사는 “이번 누리과정은 2007개정 유치원교육과정에 비하면 내용이 어렵게 돼 있어 만 3세에게 너무 지식을 강조하는 것처럼 여겨진다”고 토로했다.

 

학부모 대표로 참석한 주혜연 씨도 “‘3, 4세 누리과정’ 제정(안)을 보면, 과연 이 많은 내용을 우리 아이들이 잘 습득하고 배울 수 있을지 걱정된다”며 “친구들과 재밌고 즐겁게 뛰어 놀면서 지내야 할 시간 3세는 109개, 4세는 134개, 5세는 139개의 교육과정 내용이 부담스럽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3, 4세 누리과정 제정안을 다음 달 초에 고시하고 내년 3월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공통 적용토록 할 예정이다. 


이경동 기자(kd.lee@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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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3·4세 누리과정 5세 누리과정 공청회 누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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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댓글 (총 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시간순 | 추천순 | 반대순
데굴구리 (2012-06-1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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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을것같긴한데요..
그럼 지금시행하는 0-2세와 3-4세를 같이하는건지..?
궁금해지네요 지금도 문제가 많은데....
보완을 좀 했으면 좋겠어요.ㅠㅠ
답글(0)

또다미 (2012-06-1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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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눈가리고 아웅이 아닐지... 이젠 신뢰가 없어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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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꾸로 (2012-06-13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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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이야기지만..
과연 시행이 될지 의문이기도 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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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투 (2012-06-1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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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뭔가요...
시기가 시기인지라 이런 말 ... 왠지 일시적인 공약처럼 느껴져서
정말 신뢰가 안 생기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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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사랑맘 (2012-06-1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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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런저런말들이 많으니 머가 맞는건지 헷갈리네요.
무상보육 중단된다는 얘기도 있으면서 3,4세 누리과정이 생긴다니 정말 헷갈리고 정신없는거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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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 (2012-06-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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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안되네요.
다니맘 말씀처럼 지금 만2세까지의 무상보육도 중단된다고 하는데
내년에 3.4세가 가능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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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훈스 (2012-06-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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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너무 좋을것 같네요 다만..
3,4세 해당 아이를 둔 엄마 입장에서 전 좋은것 같아요. 특히 소득상관없이 모든 아이들이 누릴수 있는 교육의 혜택이라니 좋고. 무엇보다 맞벌이 부모님들께는 더 좋을것 같기도 하네요. 애들 여기 저기 보내면서 잘 다녀올까? 어떻게 하고 있을까?등등 여러 걱정이 있으실텐데 한곳에서 통합교육을 한다면 그만큼 또 안심이 되는것도 있을것이고, 다만, 다른분들이 염려하시는것처럼 과연 그많은 시간들을 아이들이 교육으로 잘 소화를 시켜줄지 걱정이 되는 부분이에요. 그런부분에서는 조금은 더 신중한 검토가 있어야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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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맘 (2012-06-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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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금 0~2세 아이들 무상보육도 예산이 없어서 중단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내년에 만3~4세 아이들 누리과정까지..
과연 예산은 있는게 맞는건가? 그리고 3~4세 아이들 무상보육도 좋지만...
아이들의 상황이나 발달 정도를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인 교육을 과연 유치원과정부터 받는게 옳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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