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백 번의 '국영수' 과외보다 한 번의 여행 3주 만에 집에 도착했다. 편하다. 남편은 우리가 없는 동안 집에서 밥을 한 끼도 안 해먹었는지, 집 떠나기 전 음식들이 냉장고에 그대로였다. 싱크대엔 즉석밥과 즉석라면이 한 가득 쌓여 있었다.참치캔을 따서 김치찌개를 끓여 먹었다. 라오스 음식도 우린 맛있게 잘 먹었지만, 현지에서 돼지고기와 배추, 마늘, 양파를 사서 김치찌개 비슷하게 잘 해먹기도 했지만, 집에서 해먹는 김치찌개에 비할쏘냐. 여행은 돌아왔을 때의 편안함, 내 집의 소중함을 느끼려고 떠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이들도 집으로 돌아온 행복감에 젖었다.나는 테마칼럼 | 칼럼니스트 엄미야 | 2018-08-17 18:14 라오스까지 와서 한국 드라마만! 아이들과 '현실' 여행 시험이다, 학원이다, 바빴을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얼떨결에 시작된 라오스 여행, 욕심을 부려 큰아이 방학 시작하자마자 둘째 아이까지 데리고 떠난 여행은 책과 블로그, 온갖 여행 프로그램에서 봐온 그것과는 퍽이나 다른 ‘좌충우돌 현실 여행’이 됐다.지금 나는 라오스의 북부, 루앙프라방의 남칸 강변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 그런데 도시 전체가 유적지라는 이곳에서 우리 아이들이 하는 일이 지금 뭔가 하면, 작은아이는 인터넷 게임을 하고 있고, 큰아이는 한국 드라마를 보고 있다.아이들과 하는 여행은 '현실' 테마칼럼 | 칼럼니스트 엄미야 | 2018-08-10 09:27 내가 행복한 여행이 아이에게 최고의 여행 [연재] 아이와 떠나는 여행, 그 트렌드를 잡다 베이비뉴스에서 기사를 읽다가 "최고의 육아는 부모의 삶을 사는 것"이란 내용을 보았다.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실천하기 쉽지 않은 방법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즉 많은 사람들이 해당 사실을 동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와의 여행을 떠날 때 가장 좋은 여행, 아이에게도 최선의 여행은 어떤 것일까? 이에 대한 정답 역시 '내가 행복한' 또는 '부모가 행복한' 여행임을 감히 주장해 본다. 주변에 아이와의 여행을 계획하다보면 모든 것이 '아이위주'가 된다. 테마칼럼 | 칼럼니스트 김영 | 2014-03-24 16:33 발리 태교여행 괜찮을까? 루앙프라방은? [연재] 아이와 떠나는 여행, 그 트렌드를 잡다 얼마 전 친한 형의 형수가 둘째 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어제 내게 전화가 왔다. "태교여행을 가려고 하는데, 어떤 곳이 좋을까? 원래 예약을 했는데, 풍진이 유행한다고 해서 예약을 취소했는데 어디로 가야 할까?"라는 질문이었다. 워낙 좋아하는 형이라서 정신없이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지역을 추천해줬다. 그리고 목적지는 두 곳으로 좁혀졌다. 첫 번째 목적지는 이미 형과 형수가 다녀왔던 '발리'로 비행시간이 7시간 정도라서 다소 부담이 되긴 하지만 추억이 깃든 곳이기에 가고 테마칼럼 | 칼럼니스트 김영 | 2013-07-02 17:41 포기할 줄 모른다면 당신은 '허니문푸어' [연재] 남과 여 그리고 여행 지난 칼럼에 잠깐 언급했던 인도여행부부에 대한 에피소드로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 한다. 20대 초반 친구들과 인도 여행을 떠나던 날 만났던 그 부부와 우리는 인도의 뭄바이 공항에서 숙소가 몰려있는 지역으로 가기 위해 급하게 기차를 탈 일이 있었다. 시간이 촉박해서 뛰어오른 기차 칸에서 뭔가 허전한 게 있었다. 나와 친구들 그리고 부부 중 아내만 남고, 남편은 온데간데없었던 것이다. “어떻게 된 거에요?” 다급해진 우리가 물어보자 “괜찮아. 목적지는 같으니깐”이란 말과 함께 “인도의 뜨거운 날씨를 느껴보자 허니문 | 칼럼리스트 김영 | 2012-11-09 20:29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