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아빠 술 사줄까? 우리 아빠는 술마실 때 행복해요!" 몇 주 전 친척 집에 들렀다 오는 길에 서율(6)이가 용돈을 받았습니다. 용돈을 받아 든 서율이는 고맙습니다는 인사와 함께 대뜸 저를 보며 이런 말을 던졌습니다.“아빠! 술 사줄까?”"서율아, 그렇게 말하면 아빠가 맨날 술 먹는 줄 알겠다."부끄러운 마음과 또 한편으로는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녀석은 제가 술을 마실 때가 행복해 보였나 봅니다. 서율이는 아빠가 술을 마실 때 보면 행복하니까 돈이 생기면 아빠에게 술을 사줘야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이죠. 이렇게 아이들은 누구보다도 부모를 잘 알고 있습니다.◇ 술을 마시면 행복해지는 테마칼럼 | 칼럼니스트 문선종 | 2018-02-13 16:26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