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집 나간 호기심을 되찾아준 나의 둘째 몸은 어른이지만 세상 돌아가는 이치에 그리 밝지 않다. 뉴스에 흘러나오는 이야기도 나와 상관없겠거니 하며 현상만을 주워듣고, 이내 흘려버린다. 삶의 수많은 과업들이 쌓이다 보니 어느새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희미해지고, 20대에 죽어라 읽었던 철학책과 삶의 탐구 서적들은 먼지만 쌓여가고 있다. 하지만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전어구이 같이 나의 집 나간 호기심을 자극하는 녀석이 있었으니….햇빛에 반짝이는 나의 안경에 미숙한 한 덩어리의 존재가 주섬주섬 다가온다. 내 앞에 바짝 다가서더니 조막만 한 손으로 내 안경을 휙 하고 테마칼럼 | 칼럼니스트 문선종 | 2019-04-09 14:35 "각질아, 전어 구워놨으니까 돌아와" 가을이면 심해지는 지루성피부염 [기고] 존스킨한의원 수원점 이준섭 대표원장‘가을 전어’만큼 이런저런 속담을 가진 생선도 드물 것입니다. ‘돈 생각 않고 마구 사들인다’ 해서 돈 전(錢)자가 붙었다는 말처럼 맛이 기가 막히고, ‘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고 할 만큼 가을 대표 먹거리로 유명하다. 피부질환을 많이 보는 한의원 원장인 저는, 며느리가 집을 나가고서야 그 소중함을 알고 전어를 굽는 시어머니의 마음에서 지루성피부염 환자들을 떠올립니다. 무분별한 각질 스크럽 때문에 지루성피부염에 걸려 후회하며 화침시술을 받는 지루성피부염 환자의 만시지탄은 전어 기고 | 정리 = 안은선 기자 | 2017-09-25 09:29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