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바람 따라 떠나는 제주도
봄 바람 따라 떠나는 제주도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3.03.18 18:35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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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가족, 친구와 떠나는 제주도 여행

“우리 비행기는 잠시 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하겠습니다.”

 

야자나무가 심겨진 제주공항 앞에 도착하면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겨우 한 시간도 안 되는 거리에 일상에서 떠나왔다는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있다니. 짧은 시간이지만 하늘을 날아간 덕에 여행에 대한 기대감은 한껏 고조된다. 어디부터 둘러봐야 제주도여행 잘 했다고 소문이 날까.

 

제주도에는 1000여 개를 웃도는 관광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모두 들러볼 수 있으면 참 좋을 테지만 시간이 넉넉치 않은 여행객 사정에 쉽지 않은 일. 가족, 친구, 신혼부부 단위별로 제주도가 낯선 여행객이 코스에 넣어두면 좋은 곳을 정리했다.

 

◇ 친구끼리 뚜벅뚜벅 걸어가도 좋은 곳

 

▲ 우도 : 제주시 우도면

 

우도 서빈백사해수욕장의 모습. 우도 해수욕장은 서빈백사해수욕장, 하고수동해수욕장 두 개가 있다. ⓒ제주관광공사
우도 서빈백사해수욕장의 모습. 우도 해수욕장은 서빈백사해수욕장, 하고수동해수욕장 두 개가 있다. ⓒ제주관광공사
 

성산항에서 배를 타고 10분~20분 걸리는 거리에는 우도가 있다. 날씨가 궂으면 배가 뜨지 않아 애써 나선 발걸음을 돌리게 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우도와 마주하자마자 볼 수 있는 호젓한 바다, 단정한 가옥, 소박한 돌담에 매료되는 것은 시간문제. 하루면 족히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은 작은 섬이지만 하루 만에 떠나기에는 아쉬움이 크다.

 

-성산포항여객터미널~우도 선박 이용료 왕복 5000원(자동차 제외)
-성산포 출발 오전 8시부터 성산포 도착 오후 5시까지 30분 간격

 

▲ 올레 7-1코스 : 서귀포시 서호동

 

올레7-1코스 후입에 있는 '외돌개'의 모습. ⓒ제주관광공사
올레7-1코스 후입에 있는 '외돌개'의 모습. ⓒ제주관광공사
 

자연이 빚어낸 수려한 자연 경관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드라마, 예능 등 매체에 자주 소개되며 여러 올레길 중 가장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이 됐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외돌개 입구까지 총 15.4km로 천천히 걸으면 약 5시간 내에 둘러볼 수 있다.

 

▲ 성산일출봉 :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사진에 보이는 섬이 성산일출봉으로, 정상까지 천천히 오르는 데 1시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사진에 보이는 섬이 성산일출봉으로, 정상까지 천천히 오르는 데 1시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 정상까지 오르는 데 1시간이면 충분하다. 초록의 싱그러움, 너른 바다와 하늘이 보여주는 압도적인 광경의 조화가 인상적인 곳.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있다.

 

-관람시간 05:30~19:00
-25세 이상 입장료 2000원
-24세 이하 입장료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관람료 면제

 

◇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테마여행

 

▲ 테디베어 박물관 : 서귀포시 색달동

 

테디베어박물관은 성수기, 비성수기 할 것 없이 어린이 관광객으로 붐빈다. ⓒ테디베어박물관
테디베어박물관은 성수기, 비성수기 할 것 없이 어린이 관광객으로 붐빈다. ⓒ테디베어박물관
 

세계 최대 규모, 국내 유일의 테디베어 박물관. 테디베어가 태어난 1902년부터 100여 년 간의 역사를 테디베어가 재현하고 있는 모습과 전 세계 예술 작가들의 작품을 테디베어가 패러디한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중문관광단지 내 있어 근처 숙박을 한다면 잠시 들러보기 좋다.

 

-이용시간 오전 9시~오후 8시 (성수기 오전 9시~오후 10시)
-이용요금 어른 8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6000원, 만 36개월 무료입장

 

▲ 제주미니랜드 :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이탈리아 로마의 트레비분수와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미니어처로 재현했다. ⓒ제주미니랜드
이탈리아 로마의 트레비분수와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미니어처로 재현했다. ⓒ제주미니랜드
 

에펠탑, 자유의 여신상, 콜로세움 등 세계문화유산과 건축물을 미니어처로 전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그림, 영상 등 즐길 거리를 통해 세계여행을 하는 기분을 즐길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가 가보기에 좋다.

 

-이용시간 오전 8시 30분~오후 6시 (12월~3월 오후 5시 30분까지, 7월~8월 오후 7시 30분)
-이용요금 어른 9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 36개월 미만 무료입장

 

▲ 자동차박물관 :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어린이가 직접 시운전 해볼 수 없는 미니자동차 체험 코스. ⓒ자동차박물관
어린이가 직접 시운전 해볼 수 없는 미니자동차 체험 코스. ⓒ자동차박물관
 

아시아 최초 개인소장 자동차박물관으로, 클래식카 70여대, 경비행기 3대, 어린이들이 직접 시운전 해볼 수 있는 미니 자동차 체험관 등이 마련돼 있다. 전망대에서 산방산, 형제섬, 가파도, 마라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용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이용요금 성인 9,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6,000원

 

◇ 사랑하는 사람과 오붓하게

 

▲ 중문해수욕장 : 서귀포시 색달동

 

중문해수욕장은 제주도 관광객이 해마다 가장 많이 찾는 제주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이다. ⓒ제주관광공사
중문해수욕장은 제주도 관광객이 해마다 가장 많이 찾는 제주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이다. ⓒ제주관광공사
 

완만한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바닷가에 고운 모래가 깔려 있는 제주의 대표적 해수욕장이다. 호텔, 대형 면세점, 관광 상품, 편의시설 등이 주변에 잘 갖춰져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해수욕장 주변에서 해녀들이 투박하게 썰어 파는 소라회 한 접시는 꼭 먹어봐야 할 것 중 하나.

 

▲ 섭지코지 :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멀리 보이는 섬이 성산일출봉으로, 지대가 높지 않아 해안의 경치를 감상하기 좋다. ⓒ제주관광공사
멀리 보이는 섬이 성산일출봉으로, 지대가 높지 않아 해안의 경치를 감상하기 좋다. ⓒ제주관광공사
 

제주도의 해안 풍경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꼽힌다.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널리 알려져 있어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데, 가까이에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있으니 한 코스에 묶어서 들러보면 좋다. 봄에는 흐드러진 유채꽃을, 상시 바람에 나부끼는 억새풀의 장관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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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2013-03-19 15:54:00

제주도.. 어렸을때 가보고 한번도 못가봤네요~

jhwa**** 2013-03-19 09:41:00

나도제주도

jhwa**** 2013-03-19 08:57:00

미니자동차체험장 끌리네요
고등학교떄 수학여행 이후로 못

j**** 2013-03-18 22:15:00

3월초에 제주도 다녀왔는데, 아직은 쌀쌀하더라구요~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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