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위생, 시설안전, 아동인권 등 집중 점검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시 내 어린이집 3505개소를 대상으로 '안심보육모니터링단'을 오는 27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민간 보육전문가 80명으로 구성된 안심보육모니터링단은 2인 1조로 어린이집을 방문해 급식, 위생, 시설안전, 아동인권 등 보육의 질과 직결되는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사하고, 컨설팅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특별활동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신설된 특별활동 모니터링 지표를 기준삼아 ▲부모의 특별활동 사전 동의 ▲24개월 이상 영유아 대상 실시 ▲오후 일과 시간대에 운영 ▲자치구 상한액 준수 ▲미실시 영유아에 대한 별도 프로그램 수립·시행 여부 등에 대해 검사한다.
시는 어린이집 3505개소에 대한 1차 모니터링 후 운영 수준이 미흡한 시설에 대해서는 컨설팅을 지원하고, 2차 모니터링을 실시해 개선 여부를 확인한다. 모니터링단의 권고를 받고도 개선되지 않았을 때는 시와 자치구가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모니터링 결과 우수한 시설은 많은 어린이집들이 보고 배울 수 있도록 모범사례로 널리 홍보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어린이집의 비리와 아동학대 등으로 무상보육의 취지가 훼손되고 어린이집을 보내는 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안심보육모니터링을 통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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