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A부터 Z까지 오감자극 엄마표 홈스쿨이야기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현충일이 있어서 우리 민족을 위해서 희생한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하고 함께 한다면 호국보훈의 달은 더욱 의미 깊을 것이다. 아이가 어리지만 그래도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을 쉽게 설명하고,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서 미술활동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 군인아저씨 모자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 준비물: 색지, 크레파스, 그림물감, 8절 흰색 도화지, 테이프, 가위, 붓, 팔레트
<육군, 해군, 공군모자 만들어 보기>
1) 육군 모자는 우선 베레모라고 해서 검정색 모자인데 동그랗게 종이를 오린 다음 길게 약 60센티 정도 되는 길이의 직사각형 모양으로 종이를 잘라서 둥근 종이 위에 테이프로 둘러주면 모자가 완성이 된다. 육군모자의 색상은 검정색이므로 검정색 종이를 이용해서 처음부터 모자를 만들거나, 그림물감으로 검정색을 붓으로 색칠해준다. 모자가 완성이 되면 색지를 이용해서 문양을 그리고 모자 가운데 앞면에 테이프로 붙여준다.
2) 공군 모자는 사각형의 마름모 형태의 모자인데 동그랗게 원을 그려서 종이를 오리고 양 옆을 직사각형 50센티 정도 되는 길이로 종이를 오려 왼쪽 원을 옆을 테이프로 둘러주고, 오른쪽 원 옆을 종이로 둘러주면 모자가 완성이 된다. 역시 모자 앞면은 멋진 문양이나 그림을 그려서 장식해주면 멋진 공군모자가 완성이 된다.
3) 해군 모자는 일명 '빵모자'라고 해서 찐빵 형태를 생각하면서 만들면 된다. 만들기가 가장 쉬운데 가운데를 동그랗게 오리고 길다랗게 직사각형 형태의 긴 종이를 테이프로 둘러가면서 흰색 종이를 이용해 만들면 해군 모자가 완성이 된다.
<나라를 위해 애쓰는 군인 아저씨께 그림편지 그리기>
1) 종이에 그림을 그린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를 상징하는 그림과 함께 문구를 적는다. 문구를 적는 것은 아이들이 힘들 수 있으므로 밑그림과 문구를 엄마가 완성해주고 함께 색칠하는 작업을 한다.
2) 밑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는데 색연필이나 크레파스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린다. 군인 아저씨에 대해서 그림을 그릴 때 그림을 인용해서 그려도 되는데 책이나 잡지, 신문에 등장하는 군인 아저씨를 보면서 따라 그리는 그림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책이나 잡지, 신문 활용 공부도 할 수 있다.
2) 그림을 그리고 난 뒤에 함께 이야기를 해본다. "6월 달은 나라사랑의 달이야. 현충일은 6월 6일이지" 하면서 '6'이라는 숫자를 언급하면서 숫자에 대해서 공부해볼 수도 있고 나라사랑이라는 단어를 배우면서 '나라'와 '사랑'이라는 단어도 함께 배울 수 있다.
3) 완성된 그림편지는 멋지게 집안에 전시를 해놓거나 아이와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파일첩에 보관을 해둔다.
아이들에게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태극기를 만들어 보는 것도 함께 병행한다면 좋겠다. 태극기 밑그림을 스케치북에 그리고 색칠을 해서 젓가락이나 신문지를 길게 돌돌 말아 태극기 봉을 완성하고 붙여주면 멋지게 바람에 휘날리는 태극기를 만들 수 있다.
아이들이 우리나라에 대해서 생각도 하고 나라의 국기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군인 아저씨들의 모습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우리나라의 존재에 대해서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달마다 기념하는 행사나 기념일이 있는데 그것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만들기를 하면서 인지영역, 활동영역, 언어영역, 미술영역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결과물도 만들어내고 대화를 통해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
단순히 주입식 학습보다는 이렇게 다양한 학습활동을 통해서 공부한다면 아이는 더욱 흥미를 느낄 것이다. 아이와 함께 남은 6월 한 달 나라사랑 만들기에 도전해보고 실천해 본다면 일석이조가 될 것이다.
아이에게 어린 시절부터 나라사랑에 대한 인식을 시켜준다면 내 나라의 존재감에 대해서 깨우칠 수 있고 또한 자기 확립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아이에게 크게 생각하고 깨우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라서 무겁고 어려운 주제보다는 이렇게 나라사랑에 대해서 생각하고 만들기나 그림 그리기를 통해서 군인, 나라사랑, 6월 달에 있는 기념일 정도라도 간단하게나마 알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다면 단어도 익히고 새로운 것에 대해서 알면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기에 충분한 학습활동이 될 수 있다.
*칼럼니스트 박수영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문화센터에서 프로그램 기획일을 하는 평생교육사로 근무했습니다. 아이 출산 후 육아맘으로 아이와 함께 놀이, 만들기 활동을 하면서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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