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결혼 러시, 올해 ‘품절’ 선수는?
축구스타 결혼 러시, 올해 ‘품절’ 선수는?
  •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 승인 2013.06.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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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고슬기 이어 기성용, 이천수도 품절 합류

축구선수들의 열애설과 결혼 소식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결혼식을 올린 구자철 (25, 볼프스부르크) 선수에 이어 고슬기(28, 엘자이시SC) 선수도 그 다음 날인 23일 웨딩마치를 울렸다. 기성용(25, 스완지시티 AFC) 선수는 7월 1일, 이천수(34, 인천유나이티드FC) 선수는 12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최근 열애설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박지성(33, QPR) 선수의 결혼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구자철 선수, '6년 열애의 결실'

 

구자철 선수는 6년간 열애해온 1살 연상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지난 22일 결혼식을 올렸다. ⓒ아이웨딩네트웍스
구자철 선수는 6년간 열애해온 1살 연상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지난 22일 결혼식을 올렸다. ⓒ아이웨딩네트웍스
 

구자철 선수는 지난 22일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는 제주 서귀포 출신의 일반인으로, 두 사람은 6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식은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경기운영위원장이 주례를, 배우 김수로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전문 성악가 앙상블팀 GROSS와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축가를 불렀다. 선배 부부인 정조국-김성은을 비롯해 윤도현 등 연예인과 기성용, 곽태휘 등 선수가 결혼식에 참석했다.

 

특히 구자철은 결혼식 하루 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에서 후반전에 골을 터트리고 기성용에게 축구공을 던지는 부케 세리모니를 펼쳐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구자철은 제주FC에서 활동할 당시 예비신부를 만나 연애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소속을 옮겨 해외에서 활동하면서도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제주를 오가며 장거리 연애를 이어가며 많은 팬들의 부러움을 샀다.

 

구자철 선수는 “외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좀 더 안정된 환경에서 운동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6년간 곁을 지켜준 예비신부에게 고맙다. 성용아, 지성이형 저 먼저 가요”라며 결혼 소감을 밝혔다.

 

◇ 고슬기 선수, '첫눈에 반해 결혼까지 골인'

 

고슬기 선수는 지난 23일 한 살 연하의 미술학도 주아영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아이웨딩네트웍스
고슬기 선수는 지난 23일 한 살 연하의 미술학도 주아영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아이웨딩네트웍스
 

중동 카타르 엘자이시에서 활약 중인 고슬기 선수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 살 연하 미술학도 주아영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박진원 전 오산시장이 주례를 맡고, 가수 이정이 축가를 불렀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식사 자리에서 처음 만나 첫눈에 반해 열애를 시작, 부부의 연을 맺었다. 웨딩사진을 통해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를 선보인 주아영씨는 최근까지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일하다 결혼 준비를 위해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결혼 후 고 선수가 활동 중인 카타르로 건너가 신접살림을 시작한다.

 

◇ 기성용 선수, '연예인-축구선수 부부 대열 합류'

 

기성용 선수와 배우 한혜진은 오는 7월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화촉을 밝힌다. ⓒSBS콘텐츠허브
기성용 선수와 배우 한혜진은 오는 7월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화촉을 밝힌다. ⓒSBS콘텐츠허브
 

기성용은 배우 한혜진(33)을 피앙세로 맞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오는 7월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두 사람의 결혼식이 올려질 예정이다. 두 사람은 8살 차이라는 연상-연하 커플인데다 교제를 시작한 지 몇 달 되지 않아 결혼을 약속해 세간에 큰 화제를 몰고 왔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1년 6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박지성 자선 축구대회에서 한혜진이 페스티벌 레이디로 참석하면서 시작됐다. 약 1년 후인 지난해 8월, 한혜진이 MC로 활약하고 있는 SBS ‘힐링캠프’에 기성용이 출연해 호감을 표한 것을 계기로 열애설이 불거졌다. 그리고 지난 3월 27일 기성용이 먼저 공식으로 열애를 인정하면서 곧바로 결혼설이 떠돌았다.

 

결국 5월 28일 한혜진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결혼 날짜와 결혼을 결심한 계기 등 그동안의 열애설과 결혼설에 관한 상세한 심경을 밝혀 두 사람의 수많은 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혜진은 “결혼식은 많은 인원을 감당할 수 있는 넓은 곳으로 구한 것이고 호화와는 거리가 멀다. 폐백, 함도 생략했고 예물은 커플링 하나씩 주문했다. 수많은 추측, 이야기, 질타들 감당하겠다.  믿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오랫동안 연예계 활동을 하며 호감 연예인으로 불려온 한혜진과 2012 런던올림픽 축구 동메달의 주역인 기성용의 ‘연예인-축구선수’스타 결혼인 만큼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언론과 누리꾼의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두 사람은 결혼 후 기성용이 활동 중인 영국으로 건너가 신접살림을 시작한다.

 

◇ 이천수 선수, '딸바보 예약'

 

올해 12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이천수 선수는 지난 20일 첫 딸 이주은 양을 얻었다. ⓒ인천유나이티드FC
올해 12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이천수 선수는 지난 20일 첫 딸 이주은 양을 얻었다. ⓒ인천유나이티드FC
 

이천수 선수는 지난해 알게 된 3살 연하의 피앙세 A씨와 지난 2월 약혼식과 혼인신고를 마쳤다. 당시 임신 중이던 A씨는 지난 20일 딸 이주은 양을 출산했다. 이천수의 올해 경기 일정이 마무리되는 12월에 두 사람의 결혼식이 있을 예정이다.

 

이천수 선수는 구단을 통해 "지난 어려운 시절 항상 옆에서 든든히 지켜주며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해 줄 아내에게 감사하며, 이제 한 가정의 가정이자 남편, 아빠로서 팬들에게 성숙한 이미지로 다가가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천수 선수는 득녀한 다음 날인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에서 전반 22분 이동국 선수가 터트린 골에 그라운드에 드러누워 티셔츠에 넣은 공을 빼는 출산 세리모니로 득녀 소식을 알려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 박지성 선수, 좋은 만남 그대로 결혼까지?

 

이 밖에도 지난 일 SBS 김민아 아나운서와 공식 열애설을 발표한 박지성에게도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중한 성격을 가진 박지성 선수가 결혼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면 열애설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이와 관련해 박지성 선수는 지난 20일 연 기자회견에서 “아직 결혼에 대해 오간 얘기는 없지만 좋은 만남을 계속 가지다 보면 적지 않은 나이니만큼 충분히(결혼에 대해) 생각하고 신중하게 결정할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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