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집증후군'에도 민감해지세요
'헌집증후군'에도 민감해지세요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3.06.25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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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오래된 집이라면 '헌집증후군' 주의

무더위가 기승인 요즘, 건강과 위생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다. 특히 장마철에는 오래된 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헌집증후군’을 미리 대비해 건강을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사 후 겪게 되는 새집증후군에 대해서는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이 평소 사는 집에서 겪을 수 있는 ‘헌집증후군’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헌집증후군은 지은 지 오래된 집에서 습기 찬 곳에서 생기는 곰팡이, 오래된 배수관, 가스관 등에서 새는 유해가스 등으로 인해 알레르기, 두통, 아토피, 호흡기 질환 등이 발생하는 것을 일컫는다.

 

여름철 헌집증후군을 피하고 쾌적하고 건강하게 집안 환경을 가꿀 수 있는 유용한 생활 팁을 헬스케어 포털 ‘해빛’(www.havitcare.com)을 통해 살펴봤다.

 

장마철에는 오래된 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헌집증후군’을 미리 대비해 건강을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해빛
장마철에는 오래된 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헌집증후군’을 미리 대비해 건강을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해빛

 

◇ 뽀송뽀송한 집안 관리…하루 3번 30분 이상 환기

 

여름철에는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곰팡이와 세균, 각종 집먼지 진드기가 왕성하게 서식하기 때문. 곰팡이 포자는 기관지염이나 알레르기, 천식을 일으키고, 세균이 내뿜는 유해가스는 호흡기 질환 및 이상 생리현상의 원인이 된다. 또한 집먼지 진드기는 아토피를 유발할 수 있다.

 

쾌적한 집안 환경은 온도는 18~22℃, 습도는 40~60% 정도가 적당하다. 하루 최소 3번 30분 이상 환기하고, 자연 환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공기청정기나 환풍기 등의 기계를 활용해도 좋다. 가구와 벽 사이는 너무 붙여놓지 않고, 정기적으로 위치를 조절해 통풍을 시켜야 한다. 또한 상한 음식은 곰팡이의 원인이 되므로, 음식을 상온에 오랫동안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 2주에 한 번 에어컨 청소, 송풍기능으로 습기 제거

 

여름철 가동을 자주하는 에어컨 청소도 꼼꼼하게 해야 한다. 겨우내 쌓여있던 먼지를 놔둔 채 작동하면, 각종 먼지와 세균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에어컨 외관을 청소할 때 물을 직접 뿌리거나 벤젠, 알코올, 아세톤 등으로 닦으면 변색, 변형, 파손, 감전,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전원을 차단하고 팬이 회전을 멈춘 후 부드러운 헝겊을 미지근한 물에 적셔 닦는 것이 좋다. 좁은 틈새에 쌓인 먼지는 부드러운 솔로 털어내고 먼지거름필터는 따로 분리해 중성세제로 씻은 뒤 그늘에 완전히 말려야 한다. 먼지거름필터에 먼지가 많으면 냉방효과가 떨어지고, 건강에도 좋지 않으므로 2주에 한 번 정도 청소하도록 한다.

 

에어컨 내부에 습기가 많다면 송풍 기능을 12시간 정도 켜둔다. 에어컨 내부에 습기가 쌓이면 고장의 원인이 되거나 곰팡이 균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송풍 기능을 수시로 활용하면 좋다.

 

◇ 리모델링 후엔 ‘새집증후군’ 주의

 

집안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리모델링을 한 경우에는 헌 집에서도 각종 화학물질로 인한 두통·호흡기 질환 등에 시달리는 ‘새집증후군’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공사자재에서 나오는 클로로포름, 벤젠, 아세톤, 포름알데히드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비염, 두드러기, 천식, 기관지염 등을 일으키기 때문.

 

실내 보수공사를 마친 첫날은 집을 비운 상태로 보일러를 3시간 이상 가동한 후 전체 환기를 시키고, 이 후에도 약 한달 간은 환기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건강을 위해서는 오염물질 방출률이 낮은 친환경 건축 자재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친환경 제품은 녹색제품정보시스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공기청정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 가구에서 나오는 자극적인 냄새 때문에 눈이 시리고 목이 따가운 경우도 있다. 가구에 쓰이는 접착제와 방부제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중고 가구나 매장에 진열된 물건을 구입하면 이런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헬스케어 포털 해빛 관계자는 “평소 먹고, 자고, 생활하는 집안 환경은 우리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집안 위생 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한다”며 “자신이 사는 집부터 꼼꼼하게 관리해 여름철 건강을 지켜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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