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약 복용 가이드 알아두세요
올바른 약 복용 가이드 알아두세요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3.06.28 2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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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종류와 형태에 따라 복용시간 주의해야

우리 몸은 열, 기침, 설사 등의 가벼운 증상뿐만 아니라 당뇨병, 고지혈증 등 중증 질환과도 항상 싸우고 있다. 그런데 이런 증상을 처방하는 약은 하나같이 열을 떨어뜨리거나 기침을 머무게 하거나 혈압을 낮추게 하는 이른바 '신체 반응 억압 작용'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약을 잘못 복용하면 없던 병을 부르거나 앓던 병을 키울 수도 있다.

 

이렇듯 약은 순식간에 독이 될 수 있기에 약의 성분과 형태에 따라 복용시간과 복용방법 등을 세심하게 살펴야할 필요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하는 '올바른 약 복용 가이드'를 숙지해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약을 복용해보자.

 

약은 순식간에 독이 될 수 있기에 약의 성분과 형태에 따라 복용시간과 복용방법 등을 세심하게 살펴야할 필요가 있다.  ⓒ베이비뉴스
약은 순식간에 독이 될 수 있기에 약의 성분과 형태에 따라 복용시간과 복용방법 등을 세심하게 살펴야할 필요가 있다.  ⓒ베이비뉴스

 

◇ 의약품 종류에 따른 복용시간 주의사항

 

약은 종류에 따라 음식물과 함께 흡수해야만 하는 것이 있고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도 있다. 따라서 약을 복용할 때는 항상 식사시간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속쓰림을 일으킬 수 있는 소염진통제, 일부 비타민제 등은 식후 30분 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철분제제, 항진균제(무좀약), 위장장애가 있는 의약품 등은 음식과 함께 흡수 할 때 더 좋은 효과가 있어 식사 직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공복 시 복용하는 의약품은 제산제, 액제로 된 지사제 등으로 음식과의 상호작용으로 흡수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공복 시(식사와 식사 사이, 혹은 식사 후 2~3시간 후 위가 비어있는 경우) 복용해야 한다.
 
▲식사 전(30분~1시간)에 복용하면 좋은 의약품은 당뇨병 약 중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약, 식욕촉진·억제제, 구토억제제, 정장제, 구충제, 위산분비억제제 등이다.
 
▲일정시간 간격으로 복용해야 하는 의약품은 항생제, 화학요법제 등의 항암제, 항균제 등이다. 이들 의약품은 식사와 관계없이 인체내 약물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 의약품 형태(제형)에 따른 복용 시 주의사항

 

약은 입안에서 녹여 섭취해야 하는 것이 있고 또 가루형태로 복용해서는 안되는 것이 있다. 일반 캡슐제는 위나 식도의 점막에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캡슐을 벗겨 가루만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일반 캡슐제는 위나 식도에서 작용해 약효가 떨어지거나 위·식도 점막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캡슐을 벗기고 가루만 복용해서는 안된다.

 

▲정제 또는 캡슐 등의 제형으로 만들어진 서방성 제제는 정해진 시간 동안 균일하게 약물을 방출하도록 설계돼 있는 약이다. 잘라 먹으면 한꺼번에 너무 많은 약물이 방출되므로 절대로 자르거나, 씹거나, 가루로 만들어서는 안되고 제품 그대로 복용해야 한다.
 
▲장에서 녹아 흡수되도록 만든 장용성제제는 위에서 위산에 의해 효과가 떨어지지 않도록 코팅돼 있어 부수거나 가루로 복용하면 안 된다.

 

▲협심증 및 심근경색 치료제인 '니트로글리세린'은 설하제(혀 밑에 녹여 흡수 후 전신으로 신속히 작용하도록 설계된 제형)는 씹거나, 물과 함께 그냥 삼키면 안되고 반드시 혀 밑에서 녹여 먹어야 한다.

 

◇ 주요 질환별 의약품 복용방법 주의사항

 

먹던 약을 갑자기 중단할 때나 약 복용 후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날 때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고혈압 치료제 중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스피로노락톤'과 같은 성분의 이뇨제는 복용 후 처음에 소변 횟수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아침 일찍 복용하는 것이 좋다.
 
▲'아테놀올', '비소프롤롤' 성분 등 교감신경 차단제는 갑자기 복용을 중단하면 반사적으로 심장 박동이 빨라질 수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 없이 임의로 의약품 복용을 중단하면 안 된다.
 
▲'암로디'’성분의 칼슘 채널 차단제의 경우 이유 없이 발등이 붓거나 두통이 있는 경우 처방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해야 한다.

 

▲당뇨병 치료제 중 '메트포르민' 성분을 포함한 의약품은 구토, 설사, 오심, 금속성 맛 등의 위장장애와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꼭 식사 직후 또는 식사 중에 복용해야 하며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도록 한다.
 
▲당뇨병 치료제 중 '보글리보스' 성분의 경우 탄수화물을 분해하고 흡수하는 속도를 지연시켜 식사 후 혈당이 갑작스럽게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식사 전에 복용해야 한다. 반면, '글리메피리드' 성분과 같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의약품은 식사 전에 복용해야 한다.
 
▲고지혈증 치료제로 많이 사용하는 '심바스타틴', '로바스타틴' 성분을 함유한 의약품은 저녁에 복용해야 약효를 높일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인, '오메프라졸', '란소프라졸' 성분과 같이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는 프로성분의 약은 아침 식사 30분에서 1시간 전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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