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기로 마음먹은 그 순간부터 자신과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 예비맘이 미리 준비하거나 조심해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베이비뉴스는 앞으로 제일병원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센터장 한정열, www.mothersafe.or.kr)와 함께 예비맘과 출산맘을 위한 올바른 임신·출산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문답풀이를 연재한다.
Q. 임신 중에 맥주 한 잔, 와인 한 잔 정도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던데요?
A. 알코올이 태아에게 영향을 주는 것은 모든 임신부에게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임신부의 나이에 따라, 알코올을 임신기간 중 언제 마셨는지, 술 마시는 습관은 어떤지 등에 따라 태아가 받는 영향에도 차이가 나게 된다.
알코올의 양(ounces/g) |
주요 영향 |
매일 순수 알코올로 4ounces(113.4g) |
FAS (태아알콜증후군) |
매일 순수 알코올로 2~3ounces(71g) |
출생시 태아 체중 감소 |
매일 순수 알코올로 1.5ounces(42.5g) |
I.Q가 5~7정도 떨어짐 |
매일 순수 알코올로 0.5ounces(14g) |
학습장애 유발 가능 |
1) 술 마시는 유형
꼭 매일매일 술을 마셔야 태아에게 어떤 영향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앉은 자리에서 폭음(맥주 5잔 이상부터 해당)을 한다면 태아가 학습능력, 기억력, 집중력 감소 등을 일으킬 수 있다.
2) 임신부의 나이
30세가 넘는 임신부는 알코올로 인해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주게 될 위험성이 다른 임신부에 비해 2~5배 정도 높아진다.
3) 술을 마신 시기
기관이 형성되는 시기인 임신 초기에는 임신 중기보다 알코올에 더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임신 중기에 술을 마시면 태아의 읽기능력, 언어능력, 수리능력에 손상을 줄 수 있다. 태아의 뇌성장은 임신 전 기간에 걸쳐 일어나기 때문에 임신 중 마신 알코올이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술을 마시다 중간에라도 술을 끊으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4) 담배를 함께 피는 경우
술과 담배를 함께하는 임신부는 태아에게 더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되며 체중이 정상보다 많이 부족한 아이를 출산하는 경향이 많다.
5) 유전적인 성향
같은 환경에서 같은 양의 알코올을 먹었다고 하더라도 모든 아기에게서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이는 유전적인 문제가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이러한 차이는 각 민족 간에도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