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시장 김범일)는 본격적인 휴가철로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일본뇌염 등 여름철에 감염되기 쉬운 각종 감염병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31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여름철 불청객인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 등을 착용 해야 하며,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난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금지해야 한다. 특히 고위험군(간질, 당뇨병, 폐결핵환자 등) 환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고 조리한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또 설사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조리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최근 '수족구병'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수족구병이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으므로 6세 미만의 영유아가 집단적으로 생활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동남아 등 열대지역에서는 모기로 인한 '뎅기열', '말라리아'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해외 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중동지역을 방문할 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여행 후 고열·설사·구토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입국 시 검역소에 신고하거나 입국 후 인근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휴가철 각종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하절기 비상방역근무를 실시하는 등 시민들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손씻기 생활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