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의원, 다태아 가정 휴가기간 연장 법안 발의
【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내년부터 쌍둥이 이상을 출산하는 다태아 출산가정에 출산휴가와 육아휴직기간을 연장해주는 제도 개선이 추진된다.
김광진 민주당 의원(국방위원회)은 다태아를 출산한 경우 배우자 출산휴가기간을 현행 5일(유급 3일)에서 7일(유급 5일)로 연장하고, 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기간을 1년에서 1년 6개월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6일 대표 발의했다.
이 개정안에는 둘 이상의 태아를 임신한 근로자에게는 출산전후휴가를 현행 90일에서 120일로 하고 그 중 유급휴가 기간을 현행 60일에서 75일로 확대하도록 하는 방안도 담겨 있다.
김광진 의원은 "최근 권익위원회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다태아 임산부의 경우 일반 임산부에 비해 유산·사산·조산·미숙아 출산 등 태아와 산모의 신체적·정신적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산후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다태아 임산부 근로자의 모성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해당 가정에 충분한 휴식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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