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부가 알아야 할 결혼의 속살
예비부부가 알아야 할 결혼의 속살
  •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 승인 2013.08.23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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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어쨌거나 결혼을 결심한 당신에게

【베이비뉴스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신간 ‘어쨌거나 결혼을 결심한 당신에게’(하정아 저, 홍익출판사, 312쪽, 1만 3800원)는 아무런 무기 없이 사랑만으로 결혼을 결심한 예비부부가 결혼 직후 겪게 될 실전 결혼생활에 대해 실제 기혼자들의 인터뷰를 묶어 정리했다. ⓒ홍익출판사
신간 ‘어쨌거나 결혼을 결심한 당신에게’(하정아 저, 홍익출판사, 312쪽, 1만 3800원)는 아무런 무기 없이 사랑만으로 결혼을 결심한 예비부부가 결혼 직후 겪게 될 실전 결혼생활에 대해 실제 기혼자들의 인터뷰를 묶어 정리했다. ⓒ홍익출판사

 

‘문제없는 결혼 생활 없다’는 말, 설마 내 얘길까 싶겠지만 사람 인생은 닥치지 않고는 모르는 법. 믿었던 남자친구는 중요한 일이 있을 때 큰 도움 안 되는 남편이 될 수 있고, 곱고 착하던 여자친구는 쌈닭이 될 수도 있다. 한 가정을 책임져야 한다는 의무감, 내 가정을 돌봐야 한다는 책임감은 휘황찬란하던 꿈을 버려야 할 이유가 될 수 있다. 어쩌면 이보다 고약한 상황도 생길 수 있다. 물론 기우에 지나지 않는 것이기를 바라보지만 말이다.

 

신간 ‘어쨌거나 결혼을 결심한 당신에게’(하정아 저, 홍익출판사, 312쪽, 1만 3800원)는 아무런 무기 없이 사랑만으로 결혼을 결심한 예비부부가 결혼 직후 겪게 될 생활에 대해 실제 기혼자들의 인터뷰를 묶어 정리한 책이다. 각양각색의 결혼 생활을 하는 15인이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갓 결혼한 이들이 궁금해 할 결혼의 속살을 보여준다.

 

결혼 선배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는 돈 문제부터 적나라하게 조언하는 시월드 대처법, 별것 아닌 것 같은데 막상 쉽지 않은 임신, 예전 같지 않은 남편, 육아 고충까지 결혼 후 겪을 개인적 문제와 가족의 문제를 낱낱이 파헤치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 매 챕터를 마무리할 때마다 곤란한 상황에서 잔머리를 굴릴 수 있는 ‘결혼의 잔기술’도 소개하고 있다. 이를테면 시월드의 일원인 동서나 형님의 유형 알아보기, 시댁과 나 사이에 있는 남편 내 편 만드는 방법, 손자 손녀 양육을 둘러싼 고부간 트러블 대처법, 시어머니와 친해지는 방법 같은 시월드 관련 잔기술을 가르치기도 하고, 남편이 바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부부 싸움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겪어보지 않은 일이라서 데이터베이스가 없을 때 서투르게 행동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언하는 것.

 

“이혼에 이른 대부분의 부부들은 싸움의 내용보다 싸움의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비난과 공격의 말투는 상대의 마음을 찌를 뿐 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전혀 안 된다. 인류의 위대한 밤 작업을 생각해보라. 다짜고짜 우격다짐으로 되는 일이던가. 어르고 달래고 따듯하게 안아줘야 서로 아픔 없이 만날 수 있다. 몸이 그렇듯 마음도 어루고 달래고 만져주면 열리지 않을 리 없다. 부드러운 말투가 무기인 싸움. 이것이 첫 번째 싸움의 기술이다.”

 

저자는 결혼 후 육아 때문에 사회와 단절되더라도 인생이 단절되는 것이 아니라며 무엇보다 스스로 인생의 중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랑도, 육아도, 가정의 행복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행복이라는 것이다.

 

“남이 얼마나 나를 사랑하느냐도 중요하지만, 내가 얼마나 나를 사랑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나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이 충만해야 남한테 사랑을 퍼주기도 할 수 있어요. 결국 모든 문제는 자기 마인드 컨트롤에 달렸어요. 한마디로 중심 잘 잡고 살아야 한다는 거죠. 결혼 전의 연애야 사실 소꿉장난 정도지만 결혼생활이라는 건 그야말로 예측불허예요. 그 결혼을 끔찍한 호러로 만드느냐, 막장 드라마로 만드느냐,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로 만드느냐, 그건 결국 다 자신의 몫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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