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이효리(35) 이상순(40) 커플의 비밀결혼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 1일 제주 애월읍에 위치한 이효리의 별장에서 친지와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직전까지 이들의 결혼 날짜를 두고 '맞다, 아니다'하는 보도가 끊임없이 이어졌지만 결국 두 사람의 결혼식은 당초 보도된 9월 1일에 조용하게 치러졌다.
이효리의 소속사 비투엠 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어제 오후 제주의 한별장에서 가족과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으며 주례 없이 양가 가족의 축하 속에 사진 촬영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식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이효리와 이상순의 결혼식 날짜는 지난 7월 3일 한 연예매체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9월 1일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다는 보도에 이효리가 하루 지난 7월 4일 팬카페를 통해 '날짜는 확실하지 않지만 9월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공식으로 밝히면서 결혼 시기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
이후 이효리의 웨딩드레스, 이효리의 신혼집, 하객 규모, 프러포즈 등 이효리의 결혼과 관련한 수많은 보도가 쏟아졌다. 이효리 본인도 트위터를 통해 결혼 관련 소식을 꾸준히 알렸다. 지난 8월 26일에는 프러포즈 받은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해 결혼이 임박했음을 짐작케 했다.
'애초부터 화려한 결혼식을 계획하지 않았고 가까운 친지만 모시고 상견례 겸 결혼식을 올리려 한다'던 이효리의 말대로 결국 이효리의 결혼식은 조촐하고 소박하게 치러졌다. 호텔의 화려한 꽃장식 대신 초록이 물든 숲에서, 수백 대의 카메라 플래시 대신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강렬한 햇빛을 받으며 가장 가까운 이들의 축복 속에 세상 모든 신부가 꿈꾸는 가장 로맨틱한 웨딩마치를 울렸다.
누리꾼들은 이효리 비밀결혼에 대해 "결혼식만큼은 본인들만의 시간으로 보내고 싶었을 마음 이해하고 지지한다", "공인으로서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결혼식인 것 같다", "아름다운 외모만 큼 아름답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등 축하를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