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으로 구토 후 바로 양치해도 될까?
입덧으로 구토 후 바로 양치해도 될까?
  • 정은혜 기자
  • 승인 2013.09.12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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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부식 일어날 수 있으니 30분 뒤 양치할 것

【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임신부의 경우 입덧으로 짧은 기간 동안 여러 번의 구토를 경험하게 된다. 어쩌다 한 번 구토하는 경우엔 치아에 미치는 영향이 미비하지만, 습관적으로 구토를 하거나 잦은 구토는 치아의 악영향을 끼친다. 제일병원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센터장 한정열, www.mothersafe.or.kr)의 도움말을 통해 입덧으로 구토를 한 후에는 치아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1. 구토 후 양치는 30분 뒤로 미뤄라

 

구토를 하게 되면 위산의 강한 산성 성분 때문에 치아의 부식이 일어나게 된다. 이런 경우 치아가 약해지기 때문에 바로 양치를 하면 치아가 마모될 수 있다.그러니 가볍게 물로 헹군 후 30분 가량 지나서 양치를 하는 것이 좋다. 30분간 침 안에 있는 칼슘과 인산 성분이 다시 치아를 재광화(석회화 물질이 치아에 쌓여서 이전의 녹은 부분을 메우는 현상)하기 때문이다.  

 

2. 이온음료, 주스, 탄산수 등 산성음료 피해라

 

이온음료의 경우 흔히 알칼리를 띄고 있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온음료는 탄산음료나 오렌지 주스만큼 산성을 띄고 있다. 침에는 산성 음료나 음식이 들어온 경우 이를 중화시키는 성분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구토 직후에는 이러한 성분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산성 음료에 치아가 매우 취약한 상태가 된다. 따라서 산성이 아닌 보리차나 생수 등을 마시는 것이 좋다.

 

3. 잦은 구토 습관 있는 경우 베이킹 소다 이용

 

잦은 구토 습관을 갖고 있거나 입덧이 심할 때는 더욱더 신경을 써야 한다. 잦은 구토 습관은 위산 분비와 더불어 구토 시 혀로 치아를 밀기 때문에 위쪽 앞니 안쪽이 심하게 마모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냉수 한 컵에 베이킹 소다를 티스푼으로 한 스푼 정도 풀어서 구토 후 헹궈주면 도움이 된다. 베이킹 소다는 강알칼리이기 때문에 입안의 산성 환경을 중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잦은 구토 습관이 있는 경우에는 수시로 불소가 함유된 양치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무래도 임신부는 침샘에서 분비되는 침의 성분이 일반인에 비해 산 저항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충치나 치주질환이 생길 확률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잦은 구토 습관을 바꾸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므로 입덧이 심한 임신부라면 식습관을 바꿔 고단백의 음식을 조금씩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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