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올 추석에 직장인들은 평균 50만 원을 지출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추석 지출 예상 비용은 기혼자는 69만 원, 미혼자는 33만 원으로 나타나는 등 결혼 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520명을 대상으로 ‘추석 지출 계획’을 주제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직장인 지출 예상 비용은 ‘평균 5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추석에 얼마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는가’에 대한 설문을 집계한 결과 기혼 직장인은 평균 69만 9286원을, 미혼 직장인은 평균 33만 1403원을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돼 전체 직장인 평균 50만 8035원이 예상 지출 비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에서 올 추석에 상여금을 지급하는가’라는 질문에는 61.3%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36.2%의 응답자는 ‘선물만 받는다’고 응답했다. ‘그렇다’는 응답자에게 ‘상여금은 얼마를 예상하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평균 43만 4483원’으로 집계돼 실제 직장인들이 받게 될 추석 상여금은 예상 지출 금액보다 적을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 명절 상여금 규모는 충분한가’라는 질문에는 79.2%의 응답자가 ‘부족하다’고 응답했고, 15.6%는 ‘적당하다’, 5.2%의 응답자는 ‘충분하다’고 응답했다.
‘추석 경비에 필요한 지출항목 중 가장 부담되는 것’에 대해 질문한 결과 57.3%의 응답자는 ‘부모님 또는 친지 용돈’이라고 응답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24.4%는 ‘부모님이나 지인의 선물 구매’, 11.2%는 ‘음식장만비’를 부담 비용으로 꼽았다.
한편, ‘추석 때 가장 듣기 싫은 말’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42.3%가 ‘결혼을 언제 하니’를 듣기 싫은 말로 꼽았다. 이어 29.6%는 ‘엄마 친구 아들은 어떤 회사 다닌다더라’, 26%는 ‘옆집 자녀는 추석 부모 용돈을 얼마 줬다더라’, 17%는 ‘연휴 긴 데 더 있다가 올라가라’, 13%는 ‘손주 보고 싶다’, 11.2%는 ‘명절인데 음식 푸짐하게 장만하자’ 순으로 듣기 싫은 말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