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내년부터 어린이 정기예방접종 백신 11개에 대한 본인부담금을 폐지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대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어린이 감염병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예방접종 서비스를 비용부담 없이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엿보인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어린이 정기예방접종을 Q&A로 알아보자.
Q. 어린이 병·의원 예방접종비는 언제부터 무료가 되나요?
A. 2014년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가 의료기관 접종 시 ‘백신비 및 접종 시행비’ 모두를 지원한다. 현재 지정 의료기관 이용 시 본인부담금(5000원 이하, 지역에 따라 다름)을 부담해야하지만 2014년부터는 11종 정기예방접종 백신의 경우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 보건소에서 실시되는 정기예방접종 무료 접종은 기존과 동일하게 시행된다.
Q. 병의원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한 어린이 예방접종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어린이 정기예방접종 백신 11종에 대해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 백신은 ▲BCG(피내용) ▲B형간염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IPV(폴리오) ▲DTaP-IPV(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수두 ▲일본뇌염 ▲Td(파상풍/디프테리아)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이다.
지원 대상 백신(11종)의 경우 백신 제조사에 관계없이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폐렴구균, A형간염 등 현재 지원되지 않는 항목은 질병특성, 국가 재정의 수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2015년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Q. 무료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이 정해져 있나요? 주소지와 거소지가 다른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예방접종업무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이라면 전국 어디서든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주소지와 거소지 상관없이 거주지에서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이용하면 된다. 보호자가 편리한 의료기관을 이용해 접종하면, 의료기관은 접종내역을 전산등록하고 접종대상자의 주소지 보건소가 해당 의료기관에 비용상환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