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의원 '어린이통학차량 전수조사' 결과 발표
【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어린이통학차량 운전자 4명 중 1명은 안전교육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부산 연제구)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어린이통학차량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통학차량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도로교통법’상의 안전교육을 받아야 하는 시설운영자 2만 2214명(37%), 운전자 1만 5034명(25%)는 해당 교육을 받지 않았다.
도로교통법 제53조의3에서는 어린이통학버스 등을 운영하는 사람과 운전하는 사람은 어린이통학버스 등에 관한 안전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타고 다니는 통학차량의 특성상 사고 발생 시 합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하나, 대인보험에 가입하지 않거나 보상액 1억 이하 보험에 가입한 경우가 5341대(9%)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10년을 초과한 노후차량도 1만 7945대로 전체의 3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5년 초과 10년 이하인 차량은 2만 749대였으며 5년 이하인 차량은 2만 1971대에 불과했다.
이번 결과는 교육부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전국의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체육시설의 어린이 통학차량 6만 691대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것이다.
김 의원은 “통학버스 차량이 어린이안전과 직결된 것인 만큼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도록 국정감사에서 관련 문제점을 철저히 짚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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