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주택 구입 부담 9년 만에 사상 최저
근로자 주택 구입 부담 9년 만에 사상 최저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3.10.07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4년 첫 조사 이후 최저치 기록

【베이비뉴스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도시 근로자들의 주택구입 부담이 사상 최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금융공사(HF, 사장 서종대)는 올해 2·4분기 말 기준 주택구입부담지수를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 61.1로 집계돼 전년 동기(70.1) 대비 9.0포인트 하락했고, 조사를 시작한 2004년 1·4분기 이후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간소득 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의 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지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높을수록 주택구입부담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 결과가 나타난 배경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주택가격은 2억 1200만 원에서 2억 1000만 원으로 다소 낮아진 반면 가계소득은 391만 2000원에서 406만 6000원으로 소폭 증가하고, 주택담보대출금리는 4.76%에서 3.73%로 하락한 것이 주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004년 이후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은 전년동기에 비해 부담지수가 17.1포인트 하락했고, 경기는 12.9포인트, 인천은 10.3포인트 하락해 서울에서 특히 큰 하락세를 보였다.

 

주택규모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전국 기준으로 주택구입부담지수가 모든 주택규모에서 하락했다. 60㎡ 이하 주택은 평균 11.9%, 60㎡ 초과~85㎡ 이하 주택은 평균 12.9%, 85㎡ 초과~135㎡ 이하 주택은 평균 16.6%, 135㎡ 초과 주택은 평균 17.4% 하락해 주택규모가 커질수록 하락 폭이 더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수도권 소재 모든 규모의 주택의 구입부담은 꾸준히 낮아지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