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학생서 '볼거리' 발생 증가…감염 주의
10대 학생서 '볼거리' 발생 증가…감염 주의
  • 소장섭 기자
  • 승인 2013.11.10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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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2배 이상 급증…손 씻기 등 철저히 해야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충남도는 이달 들어 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유행성이하선염 발생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감염 예방활동 강화 및 모니터링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근 유행성이하선염 발생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중·고등학생 연령대에서 65% 이상 발생했다.

 

흔히 ‘볼거리’라고 불리는 유행성이하선염은 이하선(귀 아래의 침샘)이 부어오르고 열과 두통이 동반되는 전염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거나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유행성이하선염은 가장 흔한 증상인 이하선염외에도 뇌수막염, 고환염, 난소염, 췌장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의 건강한 아이들은 특별한 합병증을 남기지 않고 회복된다.

 

잠복기는 보통 14~18일 정도이며, 전염력이 가장 높은 시기는 증상 발현 1~2일전부터 발현 5일 후까지다. 증상 발현 5일까지는 호흡기 격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이 기간에는 학교 및 학원을 등원하지 말고, 대중교통 이용도 삼가야 한다. 사람이 많은 곳으로 외출을 삼가는 등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MMR 예방접종은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으로 우리나라는 MMR 예방접종을 생후 12~15개월, 만 4~6세에 2회 접종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MMR 예방접종을 받았지만 MMR 예방접종 후에도 일부의 학생들은 유행성이하선염에 감염될 수 있으며, 예방접종을 받은 경우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아이들보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

 

도 관계자는 “유행성이하선염 환자에게 노출된 후에는 MMR 예방접종이 예방효과는 없으나 노출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효과가 있다”며 “자녀가 유행성이하선염을 앓은 적이 없고 MMR 예방접종을 2회 모두 하지 않은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해 MMR 예방접종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녀가 유행성이하선염으로 의심될 경우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하며 유행성이하선염으로 진단받은 경우 교사에게 알리고 증상 발현 후 5일까지는 자택 격리 치료를 권장한다”며 “유행성이하선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를 자주하고 기침이나 재채기 할 때에는 반드시 휴지나 손수건 등으로 가리고 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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