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홍역 환자 발생없어 이같이 결론
【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경기도 북부청은 지난달 24일 이후 도내에서 홍역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홍역 유행이 종결됐다고 28일 밝혔다.
홍역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홍반성 반점, 구진의 융합성 발진 등을 일으킨다.
경기북부에서는 지난 8월부터 의정부를 중심으로 어린이 5명이 홍역에 걸린 이후 양주, 동두천, 포천 등에서 20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강원도 철원에서도 5명이 발생해 모두 2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환자 중 15명은 홍역 1차 예방접종을 시작하기 이전 연령인 12개월 미만 영아로 모두 합병증 없이 완치됐고, 환자와 가까이에서 접촉한 경우라도 예방접종력이 있는 사람은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이번 홍역유행 확산 차단을 위해 도내 12개 보건소 및 지역의사회,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홍역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유기적으로 대응했다. 그 결과 마지막 홍역 확진환자 발생 이후 3주간 추가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홍역유행 종결을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보건위생담당관실 관계자는 “이번과 같은 해외유입에 의한 홍역 예방을 위해서는 적기 MMR(홍역·풍진·볼거리) 예방접종 실시와 홍역유행 지역 해외여행 전 MMR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홍역 의심환자 진료시 격리치료와 신속한 신고조치 등 감염병 예방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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