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인한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울산시의 ‘천사의 날개’ 보급사업에 민·관이 손을 잡았다.
울산시는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희망인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8일 오전 시청 본관 상황실에서 울산시-(주)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노동조합-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맹우 울산시장을 비롯해 (주)현대자동차 윤갑한 사장, 이경훈 지부장,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백승찬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서에 따라 울산시와 협약기관은 어린이 통학차량에 ‘천사의 날개 무료 보급사업’을 추진해 어린이 교통사고 줄이기에 적극 나선다.
‘천사의 날개’ 사업은 승하차 시 뒤에서 오는 오토바이나 차량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는 교통안전 장치인 승하차보호기를 부착하는 것을 말한다. 문이 열리면 펼쳐지고 주행 중에는 접힌다. 부착이 가능한 차량은 스타렉스, 그레이스, 이스타나, 카니발, 봉고3 등 15인승 승합차량이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자동차노동조합은 관내 어린이통학차량을 대상으로 천사의 날개를 무료로 보급하고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본 보급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신청접수 및 배부를 담당한다. 이에 울산시는 사업대상 시설들이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행정적인으로 지원한다.
천사의 날개 달기 대상 기관은 어린이집, 유치원, 특수학교, 지역아동센터 등으로 키즈현대 홈페이지(www.happyway-drive.com)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햇빛광장에서는 어린이 통학차량 5대에 천사의 날개를 부착하는 시연행사도 마련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관내 어린이 통학차량 대상으로 천사의 날개 부착을 홍보해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어린이 통학차량에 대한 불법 운행여부도 지속적으로 단속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어린이가 안전한 나라 만들기’를 위해 지난해 3월 안전행정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서비스와 광각실외후사경 무료보급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5월에는 국토해양부, 안전생활문화실천시민연합과 통학차량을 대상으로 천사의 날개 1500개 무상 배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에 천사의 날개 1500개를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