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아름다운 해맞이 명소 7선
전국의 아름다운 해맞이 명소 7선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3.12.30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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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일출이 잘 보이는 명소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다짐을 마음에 새기는 새해 첫 날. 이 같이 의미있는 날, 아이와 함께 새해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희망을 이야기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대한민국 해맞이 명소' 자료를 토대로 일출이 잘 보이는 전국의 아름다운 명소를 정리했다.

 

◇ 서울 하늘공원

 

하늘공원에 올라서면 서울의 풍광이 한 눈에 펼쳐지는 훌륭한 조망 때문에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기에 더 없이 좋다. ⓒ한국관광공사
하늘공원에 올라서면 서울의 풍광이 한 눈에 펼쳐지는 훌륭한 조망 때문에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기에 더 없이 좋다. ⓒ한국관광공사

 

서울 마포구의 '하늘공원'은 원래 쓰레기매립장이 있던 자리로, 지금은 그 위를 메워 생태공원으로 조성된 곳이다. 이 곳은 척박한 땅에서 자연이 어떻게 시작되는가를 보여주는 장소로 유명하다.
 
하늘공원에 올라서면 서울의 풍광이 한 눈에 펼쳐지는 훌륭한 조망 때문에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기에 더 없이 좋다. 북쪽으로는 북한산, 동쪽으로는 남산과 63빌딩, 남쪽으로는 한강, 서쪽으로는 행주산성이 보인다. 이런 멋진 조망 조건을 살리기 위해 경사진 면에는 전망대와 이용자들이 쉬고 머물 수 있는 편의시설 등이 설치됐다.

 

하늘공원의 또 다른 특징은 광활한 초지가 펼쳐져 있다는 데 있다. 배수(排水)를 위해 만들어진 능선을 경계로 X자로 구분된 네 개 지구의 남북 쪽에는 억새와 같은 높은 키의 풀이, 동서 쪽에는 엉겅퀴, 씀바귀 등 낮은 키의 풀이 심어져 있다. 공원 가운데에는 토끼풀과 같은 귀화종도 있어 아이와 생태학습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 강릉 경포대

 

경포대 주위에는 소나무와 상수리나무들이 알맞게 우거져 운치 있는 경관을 이루고, 6㎞에 달하는 넓은 백사장과 많은 관광지가 분포해 있다. ⓒ한국관광공사
경포대 주위에는 소나무와 상수리나무들이 알맞게 우거져 운치 있는 경관을 이루고, 6㎞에 달하는 넓은 백사장과 많은 관광지가 분포해 있다. ⓒ한국관광공사

 

강원도 강릉시 경포로에 위치한 경포대는 관동팔경의 하나로, 경포호수 북쪽 언덕에 앉혀진 누각이다. 모두 48개의 기둥으로 이뤄졌으며 마루의 높이를 달리하는 입체적 평면을 하고 있어 이색적이다. 

 

이 누각 주위에는 소나무와 상수리나무들이 알맞게 우거져 운치 있는 경관을 이루고, 6㎞에 달하는 넓은 백사장과 많은 관광지가 분포해 있다. 때문에 이 곳은 해맞이 장소로 전국에서 으뜸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해돋이를 봤다면 경포대 내부에 게시된 숙종의 '어제시'와 율곡 이이가 10세에 지었다는 '경포대부'를 비롯해, 조하망의 상량문 등 수많은 명사와 시인묵객의 글도 놓쳐선 안 된다.

 

◇ 강릉 정동진

 

연인들이 많이 찾는 정동진은 과거 조그만 바닷가에 불과했지만 드라마 '모래시계'(1995)가 방영된 후 강원도에서 손꼽히는 국민 관광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연인들이 많이 찾는 정동진은 과거 조그만 바닷가에 불과했지만 드라마 '모래시계'(1995)가 방영된 후 강원도에서 손꼽히는 국민 관광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맞이 장소로 꼽힌다.

 

연인들이 많이 찾는 정동진은 과거 조그만 바닷가에 불과했지만 드라마 '모래시계'(1995)가 방영된 후 강원도에서 손꼽히는 국민 관광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바닷가와 나란히 굽이진 기암절벽, 그 아래 우거진 송림, 그리고 아기자기한 백사장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경치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잡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정동진의 제1경은 일출일 터. 드라마 속 소나무와 철길 사이의 일출 장면은 이 곳만의 가장 큰 자랑거리다. 때문에 매년 새해 이곳에는 수 만 명의 인파가 몰린다.

 

매년 1월 1일 정동진 내 모래시계 공원에서는 모래시계 회전행사와 해돋이 행사도 열리고 있다.

 

◇ 동해 추암 촛대바위

 

촛대바위 주변에 있는 기암괴석과 이를 배경으로 한 일출 장면은 TV에서 나오는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으로 자주 등장한다. ⓒ한국관광공사
촛대바위 주변에 있는 기암괴석과 이를 배경으로 한 일출 장면은 TV에서 나오는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으로 자주 등장한다. ⓒ한국관광공사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의 추암 촛대바위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해맞이 장소다. 촛대바위 주변에 있는 기암괴석과 이를 배경으로 한 일출 장면은 TV에서 나오는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으로 자주 등장한다.

 

촛대처럼 생긴 기이하고 절묘한 바위 무리는 하늘을 찌를 듯한 늠름한 자태로 가히 장관을 이룬다. 또 파도 거친 날에는 흰 거품에 가려지며 승천하는 용의 모습을 닮기도 하고, 파도가 잔잔한 날에는 깊은 호수와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우암 송시열도 이 같은 절경을 둘러보고는 발길을 떼지 못했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이 곳에는 일출을 본 후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 울산 간절곶

 

간절곶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곳이다. 영일만의 호미곶보다는 1분 빠르게, 강릉시의 정동진보다도 5분이나 더 빨리 해돋이가 시작되는데 그 광경이 가히 장관이다. ⓒ한국관광공사
간절곶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곳이다. 영일만의 호미곶보다는 1분 빠르게, 강릉시의 정동진보다도 5분이나 더 빨리 해돋이가 시작되는데 그 광경이 가히 장관이다. ⓒ한국관광공사

 

울산광역시 울주군 간절곶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곳이다. 영일만의 호미곶보다는 1분 빠르게, 강릉시의 정동진보다도 5분이나 더 빨리 해돋이가 시작되는데 그 광경이 가히 장관이다.

 

이 곳에는 전망대형 등대가 있어 일출을 보기에 적당하다. 또 바다와 우뚝 선 하얀색의 등대를 함께 바라보는 것은 마치 배를 타고 오랫동안 바다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등대 앞으로는 향이 그윽한 솔숲도 펼쳐진다.

 

등대 오른편에는 바다와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길이 나 있는데, 이 길을 따라서면 일렬로 잘 정돈된 횟집을 만날 수 있다. 때문에 바다를 바라보고 파도소리를 들으며 여러 가지 회를 맛보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 부산 동백공원

 

부산 해운대구 중동 동백공원은 해운대해수욕장 남쪽 끝에 있는 동백섬을 공원으로 조성한 육계도로, 일출과 일몰 모두 아름답기로 유명해 관광객의 발길이 늘 끊이질 않는 곳이다. ⓒ한국관광공사
부산 해운대구 중동 동백공원은 해운대해수욕장 남쪽 끝에 있는 동백섬을 공원으로 조성한 육계도로, 일출과 일몰 모두 아름답기로 유명해 관광객의 발길이 늘 끊이질 않는 곳이다. ⓒ한국관광공사

 

부산 해운대구 중동 동백공원은 해운대해수욕장 남쪽 끝에 있는 동백섬을 공원으로 조성한 육계도로, 일출과 일몰 모두 아름답기로 유명해 관광객의 발길이 늘 끊이질 않는 곳이다. 동백나무와 소나무가 이루는 울창한 풍경도 자랑할 만하다. 

 

동백공원은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바다의 경관을 즐기며 산책하기에 좋다. 산책코스는 해운대 해변코스와 동백섬을 따라 도는 동백섬 코스 2가지가 있다.

 

해변 산책로를 거닐 때는 모래의 감촉을 느끼며 맨발로 걷는 것을 추천한다. 동백섬 코스에서는 동이 트는 새벽 햇살을 받으며 걸을 수 있는데, 바다 바위 위로 떠오르는 해는 물론이고 달맞이 고개에서 이어지는 광안대교의 시원한 절경을 볼 수 있다.

 

또한 최치원이 새겼다는 암석의 글을 음미해 보기도 하고, 누리마루 APEC하우스를 지나 몇 바퀴 속보로 걷는 것도 좋다.

 

◇ 여수 향일암

 

향일암은 매년 12월 31일부터 다음날까지 '향일암 일출제'가 열리고 있어, 이곳 일출 광경을 보기위해 찾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한국관광공사
향일암은 매년 12월 31일부터 다음날까지 '향일암 일출제'가 열리고 있어, 이곳 일출 광경을 보기위해 찾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한국관광공사

 

전남 여수시 돌산읍에 위치한 향일암은 남해 수평선의 일출 광경이 장관을 이뤄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주위의 바위모양이 거북의 등처럼 돼 있어 영구암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곳은 매년 12월 31일부터 다음날까지 '향일암 일출제'가 열리고 있어, 이곳 일출 광경을 보기위해 찾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향일암을 나오는 길에는 방죽포 등 해수욕장이 늘어져 있고, 돌산공원, 무술목전적지, 고니 도래지, 흥국사 등 유명 관광지가 많다.

 

이곳에는 7개의 바위동굴 혹은 바위틈이 있는데, 이 틈을 모두 통과하면 소원 한 가지는 반드시 이뤄진다는 유명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때문에 새해 소원을 빌려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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