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들 몰리는 '베이비페어', 대체 어떻길래?
임산부들 몰리는 '베이비페어', 대체 어떻길래?
  • 정가영 기자
  • 승인 2014.01.17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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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이벤트까지, 엄마들 발길 계속돼

【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 B홀에서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주)서울국제 임신 출산 육아용품 전시회인 ‘베페 베이비페어’. 매년 열릴 때마다 평균 관람객만 10만 명을 넘어서며 국내 최대 규모라는 명성을 떨치고 있다. 전시회 첫날인 16일 오전 베이비페어는 임산부와 영유아를 동반한 엄마들은 물론, 조부모들까지 관람객들로 붐볐다.

 

올해로 25회를 맞는 ‘베페 베이비페어’에는 지난 2000년부터 총 150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임신부터 출산, 육아용품까지 총망라하는 제품들로 엄마들 사이에선 입소문난 곳이다. 이번 ‘베페 베이비페어’에는 총 140개사, 360개의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지나가자 각 부스에서 나온 업체 관계자들은 “판매가보다 1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요!”, “상담만 받으면 스페셜 기프트 세트를 드립니다”며 관람객 잡이에 한창이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A, B홀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베페 베이비페어에서 엄마 아빠들이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A, B홀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베페 베이비페어에서 엄마 아빠들이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다양한 제품을 한 장소에서 비교하며 구입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 베이비페어보다 좋은 곳도 없다는 게 엄마들의 반응이다.

 

회사 휴가를 낸 남편과 함께 왔다는 임산부 조소연(28·가명) 씨는 “임신 7개월이라 마음이 급해 남편을 꾀어 함께 왔다. 남편이 여기 온 걸 회사에서 알면 큰일난다”며 “아이를 위한 것들을 사려고 하니 이것저것 신중하게 보게 된다. 다른 곳보단 할인해서 살 수 있으니 알뜰하게 사갈 것”이라고 말했다.

 

친정엄마와 함께 온 임산부 고희영(30) 씨는 “출산준비를 하려고 왔다. 카시트도 10만 원 정도 더 저렴하게 살 수 있고, 유모차랑 세트로 사면 덤으로 준다고 해서 고민 중이다. 1년에 이렇게 살 수 있는 곳이 몇 곳 있지만 베이비페어가 제일 많고 저렴하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베이비페어에서는 유모차, 카시트, 아기띠, 젖병, 로션, 기저귀, 내복, 이유식기, 유축기 등의 임신, 출산, 육아용품뿐 아니라 태아보험, 제대혈, 교육용품, 스튜디오, 카메라 등 많은 제품을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육아용품 전문 기업인 쁘레베베의 경우 이번 베이비페어 기간 동안 ‘페도라 S9 화이트’, ‘페도라 S7’, ‘페도라 S3 플러스’ 유모차 단품은 각각 20%, 쌍둥이 유모차 ‘페도라 T1’은 최대 40%로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베이비페어의 또 하나의 즐거움은 다채로운 이벤트다. 제품을 구입하거나 부스를 방문만 해도 사은품을 주거나 기프트팩을 주는 등의 이벤트는 엄마들의 발길을 끄는 요소가 된다.

 

“전시회 입구 문이 열리자마자 뛰어다녔다”는 한 엄마는 “부스 방문 사은품을 거의 받으러 다녔다. 베이비페어에 오면 이런 게 좋다”고 귀띔했다.

 

알로앤루에서는 부스 내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어서 카카오스토리에 올리기만 하면 알로앤루 양말을 선물로 주고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바른 교육’ 프뢰벨에서는 상담을 받은 관람객에게 가방을 나눠주고 있다. 상담을 한 고객에게는 퍼즐 2종, 베이비스토리 스티커 놀이, 아기초점 포스터, 2014년 탁상용 캘린더, 베이비스토리 종이 가방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하고 있으며, 캐논코리아는 캐논 포토존에서 가족사진과 함께 만삭 사진을 촬영해주는 포토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한정된 공간에 관람객들이 많아 불편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쉴 곳이 없어 식당에서 밥 먹으며 쉬었다”는 한 엄마는 “사람은 많고 쉴만한 공간이 별로 없어서 구경하기 힘들다. 여유 공간이 더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베페가 주최하는 (주)서울국제 임신 출산 육아용품 전시회인 ‘베페 베이비페어’는 오는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 B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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