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임신부가 조심해야 할 임신합병증은?
고령 임신부가 조심해야 할 임신합병증은?
  • 정은혜 기자
  • 승인 2014.01.20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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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미만보다 임신성당뇨, 산후출혈 발생위험↑

【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는 임신성 당뇨, 전치태반, 산후출혈 등의 임신합병증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40대 이상 임신부에게선 전치태반과 유착태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았다.

 

제일병원 주산기센터 연구팀은 고령 임신부의 비율이 37.2%(2012년 기준)로 10년 전 12.3%(2003년 기준)보다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함에 따라, 제일병원에서 출산한 산모 6808명을 대상으로 산과적 합병증을 분석한 임산부 통계집 '2013 제일산모인덱스'를 20일 공개했다.

 

통계집에 따르면 35세 이상 초산모가 35세 미만 초산모에 비해 임신성당뇨을 비롯해 전치태반, 산후출혈, 자궁내 태아사망의 발병률이 2배 가까이 높았다.

 

특히 40세 이상 초산모는 전치태반 발생률이 35세 이상 초산모보다 3.3배, 유착태반은 9.7배로 나타나 전치태반과 유착태반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임신부의 경우 임신을 계획하기 전에 만성병의 여부를 검사하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관리한 상태에서 임신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기형아 출산의 확률이 높기 때문에 예방적 차원에서 엽산을 꼭 복용해야 한다.

 

임신한 후에는 태아의 염색체 이상 유무를 알기 위해 양수검사나 융모막 검사와 같은 산전 세포유전학적 검사를 하고 정밀초음파 검사, 태아안녕평가검사 등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된다. 고령 임신부라도 정상체중인 경우 임신 중 합병증이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임신 전과 임신 중 적절한 체중 관리가 중요하다.

 

한유정 제일병원 주산기센터 교수는 "고령 임산부는 합병증의 발병 위험이 높지만 출산 이후 산모와 신생아의 큰 합병증 차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임신 전 계획을 세워 임신을 미리 준비하고 산전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다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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