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전량 반송 및 폐기 처분하기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일본 육아용품 업체 와코도사의 조제분유 ‘와코도 군군’에서 대장균 일종인 엔테로박터 사카자키균(E. sakazaki)이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대장균이 발견된 ‘와코도 군군’ 제품량은 50상자 222㎏. 검역원은 이를 전량 반송 처리하거나 폐기 처분하고, 지금까지 수입된 제품은 유통경로를 파악해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하기로 했다. 와코도사의 분유는 2009년 3,851㎏, 지난해 2,854㎏이 수입돼 유통됐다.
검역원은 “엔테로박터 사카자키균은 신생아나 저체중아에게 뇌수막염이나 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며 “섭씨 70도 이상의 물에 타 식혀 먹이면 안전하지만, 조제분유에서는 아예 검출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와코도사 일본산 분유는 일본 대지진 이후 수입이 어려워져 품귀 현상이 발생해 국내에서 사재기 열풍이 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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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코도군군에서도 그랬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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