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북유럽 인테리어의 묘미는 알록달록한 소품 배치에 있다. 그릇, 액자 등 생활용품을 소품으로 사용해도 좋지만 천으로 만든 소품을 사용하면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천 소품은 굳이 밖에 나가 구입하지 않더라도 손바느질과 재봉틀로 쉽게 만들 수 있어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싱글족이나 신혼부부에게 안성맞춤이다.
책 ‘북유럽 스타일 바느질’(황윤숙 저, 시공사, 2013)은 바느질 초보자도 천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생활소품을 소개한다. ‘나는 바늘에 탐닉한다’, ‘리넨이 좋아’, ‘어느 오후 손바느질하다’, ‘손바느질 다이어리’ 등의 책으로 인기를 얻어온 저자가 여러 책을 펴오며, 또 손바느질 클래스를 열며 얻은 실용적인 정보, 생생한 조언을 책에 함께 담았다.
만들기에 앞서 원단을 고르는 방법을 먼저 소개한다. 원단 선택이 어려운 사람들은 만들기에서 사용한 천과 비슷한 느낌의 천을 골라 만들 수 있도록 원단 및 부자재 구입처 정보까지 소개한다.
또 만들기에 필요한 기본 재료, 꼭 알아둬야 할 손바느질, 재봉틀 기본 박음질, 만들기에 필요한 원단 다루는 방법 등 만들기의 기초를 꼼꼼히 수록했다.
2장부터는 집안에서 활용도가 높고, 간단한 바느질 방법으로 완성할 수 있는 생활소품 30여 가지를 선정해 만들기 과정을 보여준다.
소품의 종류는 부엌과 거실, 침실, 아이 방, 작업실 등 공간별로 필요를 나눠 소개한다. 주방 일을 즐겁게 해줄 예쁜 앞치마와 주방장갑, 멋진 티 타임과 브런치를 책임져줄 런치 매트와 티 코지, 평범한 침실을 변신시킬 포인트 베개와 룸 슬리퍼, 집의 얼굴이 될 거실의 쿠션과 원형 방석 등 살림을 막 시작한 주부부터 웬만한 소품은 뚝딱 만들 줄 아는 베테랑 주부까지 모두가 관심 가질 소품을 모았다.
만드는 과정은 사진과 일러스트로 상세하게 설명해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본문과 부록을 통해 실물 크기 도안을 담아 재단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친절한 안내에 따라 한 땀 한 땀 바느질하다 보면 실용적이고 세련된 북유럽 스타일 소품의 세계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