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수유부, 알코올 섭취 괜찮을까요?
임신부·수유부, 알코올 섭취 괜찮을까요?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4.02.25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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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음주는 절대 금지…모유수유 중에도 조심해야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임신하기로 마음먹은 그 순간부터 자신과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 예비맘이 미리 준비하거나 조심해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베이비뉴스는 제일병원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센터장 한정열, www.mothersafe.or.kr)와 함께 예비맘과 출산맘을 위한 올바른 임신·출산정보를 문답풀이 방식으로 연재한다. 이번엔 임신부와 수유부의 알코올 섭취가 안전한지 알아봤다.

 

임신 중 알코올 즉, 술을 먹는 것은 아이에게 기능저하, 안면이상, 성장장애를 동반할 수 있다. ⓒ베이비뉴스
임신 중 알코올 즉, 술을 먹는 것은 아이에게 기능저하, 안면이상, 성장장애를 동반할 수 있다. ⓒ베이비뉴스

 

◇ 임신 중 알코올 섭취

 

많은 사람들이 임신 중 맥주를 가볍게 생각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과연 맥주 한잔 정도는 태아와 임신부에게 나쁘지 않을까?

 

임신 중 알코올 즉, 술을 먹는 것은 아이에게 기능저하, 안면이상, 성장장애를 동반할 수 있다. 물론 이와 같은 현상은 1/1000 빈도로 발생하기는 하지만 음주자체가 학령기의 학습장애, ADHD와 같은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확률은 이보다 더 적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난 2012년 연구에 따르면 임신부들의 음주 빈도는 임신부당 3명 중 1명꼴로 높은 수치였다. 물론 이와 같은 경우 상당수가 임신이 된 후 임신 사실을 모르고 음주를 취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분명 높은 수치임은 분명하다.

 

또한 대부분의 가임 여성들의 음주문화가 관대하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 역시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문제들이 발생하기라도 하면 어머니, 아버지뿐 아니라 온 가족이 정신적인 피해를 받게 됨을 물론이고 아기에게도 치명적일 수 있다. 따라서 임신 중 음주는 절대 안 된다.

 

◇ 모유수유 중 알코올 섭취

 

그럼 모유수유의 경우는 어떨까? 사실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아기에게 해롭다는 확실한 증거는 아직 없다.

 

하지만 수유 중인 엄마가 매일 2잔 이상의 술을 규칙적이고 지속적으로 마시게 되면 젖 사출을 방해하고 아기가 졸리거나 무기력해 질 수 있어 충분한 모유수유를 섭취할 수 없게 된다. 때문에 아기는 비정상적인 체중감소로 인한 성장장애를 겪을 수 있다. 특히 알코올의 경우에는 엄마의 몸에서 쉽게 흘러가고 빠져 나오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한 연구에 따르면 약 80kg 몸무게를 가진 여자가 와인 혹은 맥주 한 잔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걸린 소요시간은 2~3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만약 더 많은 양을 먹는다면 몸에서 배출하는 소요시간도 더 길어진다.

 

이러한 부분을 생각해 본다면 엄마가 술을 먹을 기회가 생겼다면 아기에게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유 전에 술을 먹는 것보다 수유직후에 먹도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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