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임신하기로 마음먹은 그 순간부터 자신과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 예비맘이 미리 준비하거나 조심해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베이비뉴스는 제일병원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센터장 한정열, www.mothersafe.or.kr)와 함께 예비맘과 출산맘을 위한 올바른 임신·출산정보를 연재한다. 이번엔 태아가 성장하는 시기에 대해 살펴봤다.
◇ 임신 10주째: 태아의 얼굴이 보여요
임신 10주째에는 태아의 몸이 곧게 펴지고 길어 지며 손가락과 발가락 5개가 명확하게 보인다. 또한 얼굴 피부 아래 눈두덩이, 입술, 턱(아래), 뺨 등이 발달해 기초 안면 골격이 나타나게 된다. 귀는 내이와 외이로 분화돼 눈꺼풀도 생기게 된다. 안구에는 색소가 모이며 콧구멍의 모습도 초음파로 보이기 시작한다.
이때는 유산의 유함이 높기 때문에 여행, 장거리 운전 앉은 자세, 같은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그 이유는 골반 내의 혈류 량이 줄어 유산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행이나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30~40분 마다 몸을 꼭 풀어 주는 것이 좋다.
◇ 임신 11주째: 태아의 성장이 4배가 되요
임신 11주째가 되면 태아의 키는 5~9cm, 체중은 20g 정도가 된다. 솜털이 생기기 시작하며 심장, 간, 비장, 맹장, 내장 등 체내 기관도 발달한다. 또한 태아의 심박검출장치로 태아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대부분의 근육 조직이 그 형태를 갖추기 시작한다.
초음파 사진의 길이가 어느 정도 길어 지며 그로 인해 사지 구분도 확실해진다. 손목, 손가락이 나타나며 다리는 허벅지, 종아리, 발로 분화가 된다. 남성 아이의 경우 성기가 형성이 되는 시기가 임신 11주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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