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모유수유가 좋다는 건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모유수유가 왜 좋은지, 얼마만큼 좋은지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 엄마, 아빠들은 모유수유를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모유수유를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도서 ‘초보 엄마 아빠를 위한 모유수유 육아백과’(지은이 제일병원 모유수유 교육팀/이덴슬리벨)는 모유수유를 위한 최고의 지침서다. 소아과, 산부인과, 국제모유수유전문가로 구성된 제일병원 모유수유 교육팀이 알려주는 모유수유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다.
저자는 아기에게 필요한 완벽한 영양원은 엄마의 젖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많은 엄마들이 분만 후 회복기에 접어드는 처음 몇 주 동안 젖을 먹이는 데 어려움을 겪지만 이것은 무척 당연한 일이므로 이때 젖먹이기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분만 1시간 안에 젖을 물리는 것은 신생아와 5세 이하 유아 사망률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그 작은 실천만으로도 100만 명의 아기를 살릴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모유수유는 아이가 병치레를 적게 하도록 돕고 소아암과 알레르기 발생률을 낮춘다. 또 아이의 IQ를 높이고 엄마와 아이의 애착 형성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엄마의 몸매 회복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젖먹이기에 필요한 내용을 단계별로 엮어 산모와 아이 모두 행복하게 젖을 먹일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출산 전후의 초보 부모들에게 확실하고 포괄적인 모유수유 정보를 제공하며 출산 전에 알아야 할 기본적인 사항과 아기와 엄마의 변화를 세세하게 알려준다. 아울러 직장을 나서는 엄마를 위한 모유 보관법과 이유식에 대한 오해와 진실, 모유수유 중에 복용 가능한 약제 리스트도 소개하고 있다. 가격은 2만3000원, 3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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