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이 직접 뽑은 영유아브랜드 1위는?
엄마들이 직접 뽑은 영유아브랜드 1위는?
  • 정은혜 기자
  • 승인 2014.05.13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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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영유아브랜드 선호도 조사결과’ 발표

【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소중한 아기가 쓰는 제품, 따져볼대로 다 따져보고 고르는 게 요즘 엄마들이다. 각 품목별로 브랜드도 다양하고, 가격대도 다양하기 때문에 쓸만한 육아용품을 선택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각 브랜드마다 각종 조사에서 1위라고 홍보하는데, 과연 믿을 수 있는 것인지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베이비뉴스(대표이사 최규삼)가 직접 엄마들에게 물었다. 유모차, 카시트, 아기띠, 물티슈, 분유, 기저귀, 이유식, 스킨케어, 태아보험, 제대혈, 교육업체, 유아용품 종합쇼핑몰 등 12가지 품목에 대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가 무엇인지 직접 답하도록 요청했다.

베이비뉴스 2014년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는 지난달 10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인천, 광주에서 열린 맘스클래스 참가자 8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668명(79.5%)으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20대 145명(17.3%), 40대 24명(2.9%) 순이었다. 응답자 유형별로는 임신부가 736명(87.6%)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고, 육아맘 67명(8%), 임신 중인 육아맘 35명(4.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베이비뉴스가 창간 초기부터 진행해 온 맘스클래스가 지난달 15일 100회를 맞이한 것을 기념해 진행됐다. 앞으로 베이비뉴스는 주기적으로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를 지속적으로 진행, 그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오로지 현명한 부모들이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그 첫 번째 결과를 공개한다.

 

육아시장의 특성은 브랜드 종류가 매우 많다는 것이다. 어떤 제품이 믿을 수 있는지, 안전한 것인지 부모들은 따져보고 또 따져본다. 이런 부모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베이비뉴스는 지난달 10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인천, 광주에서 진행된 맘스클래스 참가자 840명을 대상으로 ‘2014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육아시장의 특성은 브랜드 종류가 매우 많다는 것이다. 어떤 제품이 믿을 수 있는지, 안전한 것인지 부모들은 따져보고 또 따져본다. 이런 부모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베이비뉴스는 지난달 10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인천, 광주에서 진행된 맘스클래스 참가자 840명을 대상으로 ‘2014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우선 유모차 부문에서는 스토케 코리아의 ‘스토케’가 14.9%의 지지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유모차계의 벤츠’로 불리는 스토케는 업계 최초로 부모와 아이가 눈을 마주볼 수 있는 양대면 방식을 채택하고 편안한 승차감, 고급스러운 색감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유모차다.

그 뒤를 이어 에이원베이비의 ‘리안’과 YKBnC의 ‘퀴니’가 13.7%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리안 유모차는 4바퀴에 27cm의 대형 에어타이어를 장착해 흔들림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고, 퀴니 역시 3단계 충격흡수 시스템을 적용해 안정된 주행성능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카시트 부문 1위는 단연 ‘다이치 카시트’(17.5%)였다. (주)다이치의 ‘다이치 카시트’는 지난해 베스트베이비가 뽑은 ‘유아용품 카시트 부문’ 판매 1위에 이어 포브스코리아가 뽑은 ‘2014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카시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국산 카시트 브랜드다.

이어 세피앙의 ‘브라이택스’(13.8%)와 순성산업의 ‘순성 카시트’(13.6%)가 각각 2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브라이택스는 전·후·측방, 전복 4방향 입체충돌 테스트를 모두 거친 제품이라는 점이 특징이고, 순성의 모든 카시트는 국내 기준과 유럽기준(ECE R44/04)의 안전 테스트를 거쳐 안전성을 입증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기띠 부문에서는 이폴리움의 ‘에르고베이비’가 41.2%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국민 아기띠’라는 명성을 입증했다. 2위인 쁘레베베의 ‘맨듀카’(12.0%)보다 3.4배, 3위인 앤빌의 ‘포브’(8.1%)보다는 약 5배나 높았다. 에르고베이비는 아기의 체중이 엄마의 엉덩이와 양 어깨에 고루 분산돼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티슈 부문에서는 엄마들이 몽드드의 ‘몽드드 물티슈’(31%)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유한킴벌리의 ‘하기스’(14.2%)와 에이제이의 ‘베베숲’(10.0%)이 각각 2위, 3위로 선정됐다. 몽드드는 물티슈 시장 최초로 6개월 유통기한제를 도입하고 제품에 제조일자와 유통기한을 함께 표시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베이비뉴스가 지난달 10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인천, 광주에서 열린 맘스클래스 참가자 8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 안기성 기자 sinsun@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가 지난달 10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인천, 광주에서 열린 맘스클래스 참가자 8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 안기성 기자 sinsun@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분유 부문에서는 전통의 라이벌인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이 각축전을 벌였으나 남양유업이 28.6%로, 25.1%에 그친 매일유업을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롯데푸드의 ‘파스퇴르’(11.4%)였다. 남양유업은 조제분유 살균 및 건조 설비(GMF)시스템을 도입해 미생물은 물론 포자까지 관리하고 있으며, 특허받은 초유원료 GP-C를 함유해 아기의 성장을 돕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기저귀 부문에서는 ‘국민 기저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유한킴벌리의 ‘하기스’(61.7%)가 1위로 선정됐다. 이어 깨끗한나라의 ‘보솜이’(13.8%), 일본산 기저귀 ‘군기저귀’(6.0%)가 각각 2위, 3위로 등극했다. 하기스는 중국, 러시아 등 세계 20개국 이상에 수출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등에서 6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프리미어 기저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제품이다.

이유식 부문에서는 중소기업 브랜드가 대기업 브랜드를 제치는 이변이 연출됐다. 영유아식품 중소기업인 베베쿡의 ‘베베쿡 이유식’(9.0%)이 풀무원건강생활의 ‘풀무원베이비밀’(7.5%), 매일유업의 ‘맘마밀’(2.6%)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베베쿡은 식재료 관리부터 출고까지 체계적인 HACCP 시스템으로 철저히 관리하고 이유식 업계 최초로 생산과정과 식재료 정보 등을 공개해 수년간 육아맘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워낙 브랜드가 많아 표가 분산되는 경향을 보였던 스킨케어 부문에서는 아르쉐의 ‘무스텔라’(10.2%)가 1위를 차지했으나 점유율은 그다지 높지 못했다. 뒤를 이어 네오팜의 ‘아토팜’(9.5%)이 2위를, 제로투세븐의 ‘궁중비책’(8.0%)이 3위를 차지했다. 무스텔라의 모든 제품은 무파라벤, 무프탈레이트, 무페녹시에탄올로 92% 이상 자연유래 성분이 함유돼 피부에 자극이 없어 피부트러블로 고생하는 임산부의 걱정을 덜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아보험 부문에서는 ‘현대해상’이 55.8%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1위에 올랐다. ‘LIG손해보험’이 11.2%로 2위, ‘메리츠화재’가 6.0%로 3위를 차지했다. 현대해상의 어린이전용 CI보험상품인 ‘굿앤굿어린이CI보험’은 선천이상특약과 업계 최초로 정신적 장애로 장애인이 된 경우에도 보상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아형으로 가입할 경우에는 선천이상 수술비와 입원비를 만기까지 보장한다.

제대혈 부문 1위는 메디포스트의 ‘셀트리’(29.0%)로 나타났다. 차병원 ‘아이코드’(8.5%)가 2위, 녹십자 ‘라이프라인’(4.6%)이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응답자 중 55.4%는 제대혈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메디포스트 셀트리는 유핵 세포 수득률은 97%, 해동 시 세포생존률은 100%를 기록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제품이다.

유아교육 부문에서는 ‘프뢰벨’이 16.4%로 1위에 올랐다. ‘웅진’(9.9%)과 ‘대교’(8.0%)가 각각 2위, 3위로 나타났다. 프뢰벨은 아기의 다중지능을 자극해 시냅스 형성을 돕고 감각·리듬·신체활동 등으로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는 ‘영아다중 Edu’를 최근 도입하는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 제공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엄마들이 자주 가는 쇼핑몰은 ‘맘스맘’인 것으로 나타났다.  맘스맘은 ‘원데이 할인’, ‘상시 할인’ 등 혜택이 많고 예비맘 산모교실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인 쇼핑몰이다. 하지만 맘스맘의 선호도는 6.8%에 불과했다. 이어 ‘제로투세븐’이 6.4%로 2위, 아가방이 3.1%로 3위를 차지했다. 쇼핑몰은 워낙 브랜드가 많아 여러개 브랜드로 표가 분산되는 경향이 뚜렷했다.

최규삼 베이비뉴스 대표는 “소중한 아기를 위해서 최고의 제품을 사주고 싶은 게 모든 부모의 마음이지만 육아시장의 특성상 브랜드가 매우 다양해 부모님들이 제대로 된 제품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조사 결과는 임신부와 육아맘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진 것으로, 앞으로 부모님들이 믿을 수 있고 안전한 제품을 선택하는데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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