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알아야 할 저출산 정책
아빠가 알아야 할 저출산 정책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1.05.06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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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휴가는 3일, 육아휴직은 1년 사용 가능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011년 현재, 정부는 아내가 출산하게 되면 남편에게 3일의 '무급휴가'를 주는 배우자 출산휴가를 시행 중이다. 이르면 내년부터는 3일 유급휴가로 개선될 예정이다. 사진은 자녀를 안은 아빠가 엄마 도움을 받으며 아기에게 젖병을 물리고 있는 모습.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011년 현재, 정부는 아내가 출산하게 되면 남편에게 3일의 '무급휴가'를 주는 배우자 출산휴가를 시행 중이다. 이르면 내년부터는 3일 유급휴가로 개선될 예정이다. 사진은 자녀를 안은 아빠가 엄마 도움을 받으며 아기에게 젖병을 물리고 있는 모습.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아내가 임신했다. 사랑하는 아내와 뱃속의 아이에게 힘이 되고 싶다. 또 아이를 낳을 때 외롭고 힘들지 않게 곁에서 지켜주고, 아이는 부부가 키우는 거니까 혼자 힘들어하지 않도록 아이와 자주 놀아주고 싶다. 그렇지만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함께 생활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런 고민에 빠진 남편이자 아빠를 위한 저출산 정책에는 무엇이 있을까?


매주 수요일은 ‘가족사랑의 날’이다. 가족사랑의 날은 매주 수요일마다 정시퇴근을 하자며 여성가족부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마침 내가 다니는 회사가 가족친화경영을 하고 있어 매주 수요일마다 정시퇴근을 한다. 매일은 아니지만 수요일이라도 아내와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다.


오늘은 임신한 아내가 정기 검진을 받는 날. 아내와 함께 오전에 병원에 갔다. 유연근무제 중 하나인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원하는 출근시간을 정해서 출근하는 시차 출·퇴근제가 있어서 다행이다. 아내는 아무 이상이 없고, 아기도 잘 자라고 있는 것을 확인하니 마음이 놓였다.


초음파검사 비용은 고운맘카드로 결제했다. 고운맘카드는 임산부만을 위한 카드로, 병원에 갈 때마다 드는 비용을 출산 후 60일까지 1일 6만원씩 총 40만원을 지원해주는 임신출산진료비지원제도에 따라 발급받는다.


어느덧 출산예정일. 잠을 자고 있는데, 갑자기 아내가 진통이 느껴진다고 한다. 다급하게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출산이 임박해왔다고 해 입원수속을 밟았다. 아침에 바로 회사에 전화해서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회사 측에서 3일 동안 휴가를 주겠다고 해 아내 곁에서 함께 있을 수 있었다. 현재 정부는 아내가 아이를 낳을 때 남편에게 3일의 무급휴가를 주는 배우자 출산휴가를 시행 중인데, 이르면 내년부터 3일 유급휴가로 개선된다고 한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기 전에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 육아휴직을 신청했다. 육아휴직은 만 6세 이하까지 1년 동안 쓸 수 있고, 급여의 40%를 육아휴직급여로 받을 수 있다. 1년 동안은 아이에게 친근한 아빠로 다가가야겠다. 벌써부터 아이와 함께 놀러갈 곳을 알아보고 있다.


육아휴직을 마치고 직장에 복귀하니 이제 아내도 다시 일을 하겠다고 한다. 아이를 어디에 맡겨야 하나 고민하다 결국 직장 내 설치된 보육시설에 맡기기로 했다. 앞으로 아이와 함께 출·퇴근을 할 수 있게 됐다. 혹시 아이가 아프면 바로 가서 아이를 볼 수 있으니 벌써부터 안심된다.

 

* 베이비뉴스는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저출산 해법, 직장에서 찾는다'를 주제로 4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연중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사는 연중기획 세 번째 기사로 아빠가 알아야할 저출산 정책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관련 기사 제보는 02-3443-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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