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제일병원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센터장 한정열)와 한국모자보건학회(회장 안명옥)는 세계적 주류업체인 ㈜페르노리카 코리아와 함께 임신부의 음주 위험성을 적극 알리고자 '임신부 금주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21일 서울 중구 묵정동 제일병원에 모여 '임신부 금주 캠페인' 전개에 필요한 지원과 협조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MOU를 체결했다.
제일병원을 비롯한 고대안암병원, 부산일신기독병원, 전남대병원, 대전미즈여성병원 등이 현수막 설치 및 홍보물 배포를 통해 캠페인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역시 자사에서 출시되는 모든 주류제품에 자발적으로 임신부 경고 로고 부착을 통해 캠페인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정열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장은 "임신 중 술을 마신 임신부의 태아는 지능저하, 성장장애, 얼굴 기형이 유발되는 태아알코올증후군(FAS)이 나타난다"며 "출산 후 장애가 바로 나타나진 않지만 아기가 성장하면서 서서히 학습장애, ADHD를 유발하는 태아알코올스펙트럼장애(FASD)를 앓을 가능성도 크다"고 경고했다.
바로 알코올의 비산화대사물질(FAEEs)이 태아세포에서 에너지대사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물질(ATP)의 생성을 직접적으로 방해함으로써 아이의 지능과 신경발달의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
한 센터장은 "건강한 아기 출산을 위해 첫 째로 해야 할 일은 바로 계획임신을 통해 술과 담배를 비롯한 유해물질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음주에 관대한 임신부 및 사회적 인식을 변화,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s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 기사제보 pr@ibabynew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