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부모에게 서병수가 약속한 것
아이와 부모에게 서병수가 약속한 것
  • 소장섭 기자
  • 승인 2014.06.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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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에서 보육까지 원활한 서비스 만들 것”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특별기획] 부모의 한 표가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지난 4일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가 무소속 오거돈 후보를 누르고 부산시장에 당선됐다. 서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했던 약속, 빠짐없이 지키겠다"며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일자리 시장이 될 것이며 어려운 시민의 삶을 살피는 따뜻한 시장이자 모든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안전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제 서 당선인이 앞으로 4년 동안 아이들과 부모들을 위해서 어떠한 부산을 만들어갈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 당선인이 이번 선거운동 과정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약속한 것은 무엇인지 살펴보면 부산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선거운동기간 동안에 베이비뉴스가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댓글을 모아 전달한 질문에 서 당선인 측에서 보내온 공식 답변이다.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어려운 시민의 삶을 살피는 따뜻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Q1. “엄마가 되고 보니 왜 개울가에 내놓은 아이란 표현을 쓰는지 알게 된 것 같아요. 발걸음 하나 내딛는 것도 불안해서 손을 꼭 붙잡고 다녀야하니 말이죠. 아이 엄마가 불안하지 않게 어린이집, 교통안전 등 아이 눈높이에 맞는 안전시스템을 자리 잡게 해주세요.” (김영순)

 

세월호 참사로 인해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그리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후보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앵그리맘’이라는 키워드가 이번 선거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부모들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아이의 안전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안전시스템 마련을 위한 공약이 마련돼 있는지 궁금합니다.

 

<서병수> ○ 스쿨존 안전지대화를 위해 지역의 스쿨존 실태 파악 및 연차별 통학로 모니터링 및 실태조사결과를 분석합니다. 또한 운전자 의식개선을 위한 교육 강화 -교육방식의 변화 및 시간확대를 하려고 합니다.

 

○ 각 지역의 교통계, 교육계, 학교, 학부모와 연계한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스쿨존 안전망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아동 안전 지킴이, 스쿨존 교통 도우미, 배움터 지킴이 등을 통합시스템으로 구축하여 유기적인 안전망이 가동되도록 하겠습니다.

 

○ 모니터내용에 대한 결과공유 및 개선방안 마련하고, 학교별 통학로 교통안전지도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Q2. “아이들을 마음 놓고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도록 지원 부탁드립니다. 아이를 봐줄 곳이 없어서 일을 다니는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대한민국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일 다닐 수 있는 사회를 꼭 만들어 주십시오. 집에서 와이프가 아이 맡길 곳이 없어서 정말 힘들어했습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 꼭 많이 만들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김홍균)

 

부모들은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없다고 하소연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부정비리 사건도 심심치 않게 터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운영하는 국공립어린이집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국공립어린이집 확대를 위한 공약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서병수> ○ 부산은 공공어린이집 비율이 전국 7대 도시 평균(5.3%)보다 높은 편(8.1%)이나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매우 부족한 편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 우선 미설치지역 중 보육수요가 높은 지역을 우선하여 설치하고 점차적으로 그 수를 확대하겠습니다.

 

Q3. “구구절절 지키지 못할 공약은 이제 그만해 주세요. 임신하고 지하철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했는데 우리나라에서 임산부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너무 어려운 환경인 걸 느꼈어요. 노약자 석에도 앉을 수 없어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지팡이로 일어나라며 툭툭 치시더라구요! 누가 봐도 임산부인데. 임산부석도 다른 사람들이 앉아서 졸고 있는 척 하느라 양보를 안해주시더라구요! 임산부들의 혜택을 좀 늘렸으면 좋겠어요.” (이은경)

 

배가 나오지 않은 초기 임신부들이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많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버스, 지하철 등의 교통약자석이 세대 간 갈등을 유발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를 해결할 대책을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저출산 시대에 새로운 생명을 잉태한 임신부들을 위한 또 다른 대책을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서병수> ○ 부산의 미래는 아이를 가진 여러분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임산부석에 대한 확대는 매우 중요합니다.

 

Q4. “일단 공약을 꼭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선거 때만 나오는 공약은 더 이상 필요 없습니다. 당선이후 공약을 지키기 위해 온힘을 다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저희지역 후보자님께 바라는 건! 직장맘들이 맘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저희 동네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보통 4시 전에 다 하원을 합니다. 방과후를 해도 5시 반에는 하원을 하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돌보미 도우미 같은 경우도 거의 사용을 할 수가 없어요!” (재연)

 

부모가 모두 일하는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서 어떠한 대책을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일하는 엄마, 직장맘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이번 선거에서 어떤 약속을 해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서병수> ○ 24시간 어린이집 설치수는 7대 도시 중 4번째로 낮은 편으로 맞벌이 부부를 위한 24시간 어린이집 확대하겠습니다. 기존의 어린이집 경우 야간교사의 부족으로 보육이 원활하지 않으므로 야간교사 역시도 확대하겠습니다.

 

○ 또한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직장어린이집 설치 및 확대하고 여성이 많이 근무하는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대형유통매장 및 서비스업종을 상대로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적극 유도하겠습니다.

 

Q5.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많은 사업을 실행하고 준비하고, 또한 많은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육아를 하는 맘들이 피부에 와 닿도록 도움이 되는 정책은 그리 많지 않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국공립 어린이집도 너무나 부족한 실정이고, 페렴구균 접종이 무료화 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예방접종 비용에 대한 부담도 크고, 아이를 한명 임신하고 병원에 다니는 시작부터 병원비에 대한 부담과 각종 검사비, 출산비용에 대한 부담, 아이 한 명에게 들어가는 양육비 교육비 등등이 아직까지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현실이니 신혼부부들이 아이 낳기를 꺼려하고 점점 아이들의 수는 줄어가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실제적으로 엄마들이 느낄 수 있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 주세요!” (황효미)

 

젊은 부부들이 아이 낳기를 꺼려하는 세상입니다. 아이 낳는 것이 두렵다고 합니다. 우리의 미래는 바로 우리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이 없으면, 우리의 미래도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이번 선거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아이 키우는 부모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포괄적 공약을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서병수> ○ 부산의 아이들은 부산을 성장시키는 미래가치입니다. 이 아이들이 어느 도시보다 즐겁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가진 젊은 부부들의 요구사항 중 하나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상이한 기관관리(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의 분리된 관리)로 인해 보육혜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부산이라도 상호 부처 간의 조율 및 협의를 통해 정말 출산에서 보육까지 원활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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