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불문하고 고위험임신 예방하세요”
“나이 불문하고 고위험임신 예방하세요”
  • 신은희 기자
  • 승인 2011.05.03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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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의대 김석영 교수 “임신 전 예방이 이상적” “임신 후라도 정기적인 산전 진찰로 예방해야”

베이비뉴스-인구보건복지협회 공동기획 '고위험 임신, 예방이 최선이다'

 

베이비뉴스는 인구보건복지협회와 고위험임신, 예방이 최선이다공동기획을 진행합니다. 굳이 저출산 문제가 아니더라도 생명은 소중합니다. 현대 여성은 스트레스가 높아 나이를 불문하고 고위험임신 예방이 절실합니다. 이번 공동기획은 고위험임신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살펴보고,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강석우 기자 = 가천의대 길병원 김석영 교수. sw.kang@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강석우 기자 = 가천의대 길병원 김석영 교수. sw.kang@ibabynews.com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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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임신은 정상임신의 10~20% 수준이지만, 사실상 3차 병원(500병상 이상의 의과대학 부속병원 또는 종합병원)에서는 40%의 산모가 고위험임신입니다.”

 

고위험임신은 임신 또는 기존 질병 때문에 모체나 태아가 심각한 위험에 빠지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지난달 13일 인천 부평구 갈산2동 인천여성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최한 3회 고위험임신 예방관리교육에서 강의를 맡은 가천의대 길병원 김석영 산부인과 교수는 근래에는 현대여성들의 스트레스가 높아 나이를 불문하고 고위험임신을 예방하는 추세라며 임신 전 예방이 이상적이지만, 임신 후라도 정기적인 산전 진찰로 예방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임산부 및 임신을 준비하는 130여 명의 예비맘과 육아맘들에게 김 교수가 전한 고위험임신 예방관리법을 Q&A 형식으로 풀어봤다.

 

Q: 고위험 임신은 왜 발생하는 건가요?

 

A: 첫째, 나이 때문입니다. 고령산모가 늘어나 출산연령이 증가한데다 사회적 요인으로 10대 임신도 뜻밖에 많기 때문입니다. 둘째, 비만은 당뇨의 지름길이기 때문에 체중 요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셋째, 신장 요인은 산모의 키가 너무 작거나 너무 큰 경우 골반형태의 이상이 동반되어서 골반불균형을 초래하여 난산을 초래합니다. 넷째, 기존질환이라고 하는데 유전적인 요인으로 가족력이 주요 요인입니다. 가족 중 당뇨병력이 있으면 자궁내 태아가 너무 커져서 거대아 출산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빈혈이 심하면 조산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다섯째, 전번임신합병증입니다. 이전 임신 시 조산이나 유산, 사산, 제왕절개술, 조기양막파수, 임신중독증이 일어나면 재발의 위험이 커서 다음 임신 시부터는 고위험산모에 속하게 됩니다. 임신 4개월 이후 유산된 경험이 있다면, 재임신 때 4개월이 되면 이전의 경험을 몸이 기억하고 자궁문이 열리는 자궁경관무력증이 발생하게 되어 조기분만과 미숙아 출산이라는 고통이 따라올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해야 합니다.

 

또 조기양막파수는 평소 질염이 자주 재발하거나 질분비물이 많은 경우에 주의를 요해야 합니다. 질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 또 스트레스로 몸이 무리해 생기는 염증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질염은 염증세포가 원인이므로 실질적으로 통증이 느껴지지 않으니, 평소 냉이 많거나 과거 질염 치료를 받아본 사람은 검사를 미리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 주변에서 임신중독증을 자주 본 것 같아요. 왜 생기는 건가요?

 

A: 임신중독증은 혈압이 높아져 부종 등이 생기는 임신성 고혈압 증세를 말합니다. 임산부 본인이 태어날 때 혈압이 높았다면 출산 시에도 똑같이 해당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임산부와 뱃속 태아는 혈액형이 다릅니다. 마찬가지로 아기는 엄마 뱃속에서만 자라지만 사실 엄마 유전자 반과 아빠 유전자 반이 섞여 새로 만들어진 하나의 유전자입니다. , 엄마와 아기의 유전자와 혈액은 다른 것입니다. 이때 만일 엄마의 몸에서 아기를 이상한 물체가 침투했다고 느끼면 태아에게 아낌없이 영양분을 주던 모체가 영양공급을 거부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에 혈압이 높아지고 부종 등이 생기는 임신성 고혈압 즉 임신중독증이 시작되고 임신유지는 힘들어집니다.

 

Q: 고위험임신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A: 일단, 임신 중 피가 났다면 바로 병원을 가야 합니다. 출혈과 함께 가진통이 오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전신이 붓는데다가 눈이 잘 안 보인다면 임신 중독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의자에 앉았는데 갑자기 소변을 지르듯 물이 나오는 경우는 조기양막파열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구별법은 소변과 달리 질 분비물이 많이 나오는 느낌이 든다는 것입니다. 이때에는 임신 유지가 힘들기 때문에 인큐베이터가 있는 병원으로 즉시 가야 합니다.

 

Q: 일상생활에서 고위험임신을 예방하는 법이 있을까요?

 

A: 태아에게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산모들은 굶으면 뱃속 아기도 공복을 느낀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태아는 산모의 몸에 평소 저장된 지방에서부터 포도당으로 변화되어 탄수화물을 공급받기 때문입니다. , 빵 등 탄수화물은 지방으로 저장되어 몸에 축적되기 때문에 아무리 먹어도 아기에게 직접 주는 영양분이 아니고, 고기나 콩, 두유 등 단백질은 지방과 달리 축적이 되지는 않아서 자주 섭취해 줘야 합니다.

 

산모는 태아에게 영양분을 주기 위해 피 양이 늘어나는데, 이때 피의 혈장이라는 체액성분만 느는 것이므로 철분제를 먹어 농도를 짙게 해줘야 합니다. 철분은 태아에게 산소를 공급해주는 역할도 하는 착한 영양소입니다.

 

적당한 운동은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이롭습니다. 하지만 임신 전에 해보지 않은 운동은 금물입니다. 예를 들어 수영장 물속에서 걷기운동이 산모에게 좋기는 하지만, 평소 수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면 넘어지는 등의 예기치 못한 사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커피는 너무 참으면 되레 스트레스로 독이 되고 맙니다. 마시더라도 커피믹스는 당이 높으므로 피하고 하루 2잔 이상은 마시지 않도록 합니다. 술은 소량이라도 금해야 하며, 담배는 태아에게 공급하는 산소를 막으므로 간접흡연도 꼭 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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