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의 햇살이 가득 내리쬐던 날, 고층 아파트들 사이에 위치한 고요한 쉼터로 임산부들이 모여들었다. 남양유업에서 개최하는 임신육아교실 ‘아이엠 마더’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지난 1983년부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임신육아교실을 개최하고 있는 남양유업은 지난 16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경기문화의전당 ‘아늑한 소극장’에서 300명의 임산부를 초대해 모유수유강의와 태교음악회로 구성된 ’남양분유 임신육아교실 아이엠 마더’를 개최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사회자 유주경 씨는 10년 넘게 남양유업 임신육아교실 사회를 맡아 온 베테랑답게 임산부들에게 “옆 사람과 인사를 해볼까요? 여기는 나이는 상관없습니다. 임신 주차가 높으면 존댓말 하세요”라는 말로 웃음을 유발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첫 순서로 열린 임산부 강의 시간에는 산본제일병원 간호부장을 겸하고 있는 똑소리문화센터 김정애 원장이 ‘올바른 모유수유’라는 주제로 참석한 임산부들에게 모유수유에 대한 이점을 비롯한 지식을 전했다. 김 씨는 간호부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임산부들의 궁금증도 해결해 주고, “모유수유는 누구나 할 수 있다”며 임산부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임산부와 뱃속 아가의 정서적 교감을 위한 태교음악회 시간에는 현악 연주를 전문으로 하는 ‘베누스토 앙상블’이 우쿨렐레를 연주했다. 우쿨렐레는 하와이 음악에 사용하는 악기로 기타보다 작고 더 동그란 악기이다. 임산부들은 베누스토 앙상블의 연주에 맞춰 다 같이 노래도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임신 19주차로 이날 임신육아교실에 참석한 이서영(30, 경기 광주) 씨는 “임산부 교실에 처음 왔는데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 임산부교실을 자주 찾을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임신육아교실에는 임산부뿐만 아니라 아내의 손을 잡고 함께 온 남편들도 눈에 띄었다. 부인과 함께 참석한 고진성(40) 씨는 “부인과 함께 남양유업 사이트 가입했는데, 이번에 육아교실이 있다고 해서 왔어요. 여기 와보니 아내에게 좀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길 잘한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신육아교실을 주최한 곳은 분유 제조사임에도 불구하고, 강의 주제로 모유수유로 선택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남양유업 한정륜 대리는 “남양은 분유회사지만 임신육아교실 개최는 공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모유수유는 국가적으로 권장하고 산모에게도 좋으므로 모유수유 강의를 진행하게 됐다. 특히, 남양유업 임신육아교실은 광고 등을 배제한 순수한 육아교실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저도 임신부일때 많이 갔었는데,
넘 좋아요^^
외부업체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