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여름의 끝자락, 서울의 색다른 밤이 시작됩니다. 서울문화의밤은 서울의 중심에서 서울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입니다.'
서울시는 오는 29일, 30일 양일간 '2014 서울문화의 밤'을 개최, 50여 개의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7회를 맞이하는 '서울문화의 밤'은 서울의 이색명소를 탐방하는 '오픈하우스 서울' 프로그램을 대폭 다양화해 참여자 수와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1인당 2개 프로그램까지 신청 가능하다. 신청인원이 많을 경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1차 접수는 오는 10일까지, 2차 접수는 15일까지 2회로 나눠 공식 홈페이지(www.seoulopenweek.com)에서 신청을 받는다.
◇ 4가지 테마로 떠나는 15개 문화탐방 프로그램
서울의 주요 명소를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여행하는 문화탐방은, '서울의 골목', '서울이 품은 역사', '도심 속 자연 체험', '어린이를 위한 투어'라는 4가지 주제로 총 15개의 투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그동안 서울의 우수한 자연·문화자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탐방코스를 선보여 온 '서울문화의 밤'은 올해에도 인기 여행지들 흥미롭게 재구성하고, 새로운 여행지를 소개한다.
탐방코스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동대문 야간 투어 ▲낙산성곽둘레길 야간 투어 ▲서촌 일대 바위글씨(금석문) 정통 답사 ▲대한민국 독립 및 근대 언론사 등 분야별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과거 여행 ▲어린이와 가족 참여자를 위한 '서울 숲 Eco 나들이' ▲애니메이션센터 투어 ▲한글가온길 탐방 등이다.
◇ 30여 개 시설개방 프로그램
시설개방 프로그램은 평소 입장이 제한됐던 시설(건축)물을 하루 동안 특별 공개하는 행사로, 올해 서울시는 30여 개 기관을 모집,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서울을 움직이는 기관 5곳을 방문한다. 서울 시장의 집무실을 소개하는 '원순씨의 초대'는 2012, 2013년 혜화동 시장공관 방문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의회와 뚝도아리수정수센터, TBS교통방송 등 시 산하기관도 각각 방문하게 된다.
또한 오만, 브라질, 에티오피아 등 15개 국가의 대사관, 대사관저의 닫힌 문이 활짝 열린다. 참여자는 항공권 없이 해당국가의 전통음식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여러가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외국공관 방문 프로그램과 연계해 참여시민 일부에게 한복 착용을 권유, 쌍방향의 문화외교를 추진할 계획이다.
2012년에 신축한 아랍 건축미가 돋보이는 '오만 대사관'과 더불어 모로코, 쿠웨이트 등 아랍국가와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국가에서 대거 참여해 이국적인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포스코, SK Telecom, 코리아나 등 기업체 및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색적인 문화공간도 소개한다.
◇ 명사초청 문화 데이트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 2층 이벤트홀에서는 5가지 '좋아' 시리즈로 마련된 문화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자는 명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강사는 ▲생태학자인 유영만 교수 ▲뽀로로 아빠인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 ▲국내 1호 연애코치, 이명길 강사 ▲환경을 그리는 에코 디자이너, 윤호섭 교수 ▲한국 공연계의 마이다스 손,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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