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흔한 5가지 알레르기 질환 치료법
아이에게 흔한 5가지 알레르기 질환 치료법
  • 오진영 기자
  • 승인 2014.08.25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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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운동 조절, 맑은 한약 치료 등 필요”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아이들의 건강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다양하지만, 늘어나는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다. 얼마 전 한 여성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한 알레르기 질환 관련 설문 조사 결과에서 ‘아이의 알레르기 중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이라는 질문에 아토피피부염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알레르기성 비염, 기관지천식, 음식 알레르기와 결막염이 뒤를 이었다.

 

‘아이의 알레르기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음식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집안 인테리어 환경, 아이가 입는 옷, 목욕법 등이 대답으로 나왔다. 마지막으로 기타 집안 공기 또는 아이 화장품 등이 치료와 관련, 중요한 요소로 생각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인규 아이엔여기한의원 오산점 원장의 도움말로 아이들에게 흔한 5가지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이인규 원장은 “아토피피부염, 기관지천식,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알려진 알레르기 3대 질환에 음식 알레르기와 결막염을 추가해 우리 아이에게 흔한 알레르기 질환 5가지를 염두해 두면 좋다”고 설명했다.

 

◇ 음식과 운동 조절해줘야…맑은 한약 등 적극적 치료도 필요
 
이인규 원장은 “요즘 아이엔여기한의원을 찾는 아이들의 증상을 살펴보면 엄마들의 걱정을 반영하는 수치가 그대로 나타나는 것을 느낀다”며 “아이 10명중 4명꼴로 아토피피부염, 기관지천식, 꽃가루 알레르기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 이런 질환을 가진 아이들이 늘어나는 원인으로는 면역력 저하를 꼽는 것이 보편적”이라고 전했다.

 

한의원에서는 알레르기 질환을 ‘내기부족(內氣不足)’ 과 ‘기체증(氣滯症)’으로 진단 분류한다. ‘내기(內氣)’는 소화기의 균형을 포함한 인체의 면역력이라고 설명한다.

 

‘내기內氣가 부족’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서 알레르기 질환에 취약해지기 쉬워서 불편한 증상이 자주 나타나며 건강 회복도 느리게 된다.

 

면역력이 충분한 아이는 좋지 않은 음식, 좋지 않은 환경 등에 노출이 되더라도 알레르기 질환이 쉽게 나타나지 않는다. ‘기체증(氣滯症)’은 면역력이라는 개념과 함께 이해해야하지만, ‘기혈이 순환되지 않고 노폐물이 정체된 상태’가 ‘기체증’이다.

 

노폐물은 음식이나 환경 등에서도 오지만, 인체의 정상적인 대사과정 후에 남는 부산물도 있다. ‘기체증’이라는 현상 자체만으로도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기체증’이 심할수록 아이가 알레르기 원인에 노출됐을 때 증상이 급속하고 과민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많아진다.

 

풍족하고 편리한 생활 환경 속에서도 면역력 저하와 ‘기체증’이 많아지는 요즘 아이들을 위한 좋은 방법은 없을까?

 

알레르기 증상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경우에 부모님들께서 챙겨줄 수 있는 것은 ‘음식’과 ‘운동’이다. 좋은 음식을 늘려주는 것은 면역력을 높여주며, 나쁜 음식 섭취를 조금씩 줄여주면 ‘기체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운동과 신체활동을 많이 해주는 것은 기혈순환을 도와 ‘기체증’을 풀 수 있으며, 햇빛을 보고 땀을 흘리며 뛰어 노는 것만으로도 해독작용과 노폐물 배설에 도움이 된다. ‘음식’은 밀가루, 인스턴트 등의 탄수화물과 당분의 비중을 줄이고, 단백질과 지방 등의 영양소의 균형을 맞춰주며 채소 야채 같은 신선한 음식을 좀 더 자주 먹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바쁜 아이들이 ‘운동’하기 어렵겠지만,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서 특정한 운동을 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부모들이 계획을 세워줘 아이의 신체활동에 함께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렇지만, 알레르기 증상 정도가 너무 심하거나 기본 관리에도 호전 반응이 없을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면역력향상과 ‘기체증’ 해소를 위한 맑은한약 등으로 치료 같은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알레르기 증상이 지속된다면 정상적인 성장발육과 학업에도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알레르기 5가지 질환의 증상

 

1. 아토피피부염- 주로 유아기 혹은 소아기에 시작되는 만성적인 재발성 염증성 피부 질환.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그리고 특징적인 습진 형태를 동반한다. 3개월이상 낫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에는 면역력향상과 ‘기체증’ 해소가 더욱 필요한 상태다.

 

2. 기관지천식- 호흡곤란과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특징적이다. 입으로 숨을 쉬며 가슴이 답답하고 기침과 가래, 수면곤란, 집중력 감퇴를 초래한다. 호흡기질환이 오래될 경우 면역력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우려된다.

 

3. 알레르기성 비염- 아이가 코에 신경을 쓰다보면 주위가 산만해지고 정서 불안으로 성격이 난폭해지는 등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단순 비염 상태를 넘어서 만성적인 경우라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운동’등의 신체활동을 통해서 폐기능을 높여주고 면역력을 길러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 중의 하나다.

 

4. 음식 알레르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이며 음식으로 인한 증세는 주로 위장관 질환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지만, 두드러기 천식 쇼크 등 전신적인 알레르기 반응을 함께 보이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봐야한다.

 

5. 결막염- 눈동자가 타는 듯하고, 점액성 분비물이 흐르며, 눈꺼풀 가장자리가 불그스름해지고 눈이 부시다면 아토피성 알레르기성 결막염일 수 있다. 눈 관련 알레르기 치료에도 면역력 향상을 위해 ‘기체증’ 해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인규 원장은 “우리 아이들 건강에도 ‘좋은 음식, 적당한 운동, 충분한 휴식’이 꼭 필요하다”며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부모님들도 많이 힘들겠지만, 건강을 위해서 ‘우리 아이에게 무엇을 챙겨줘야 할까?’, ‘우리 아이와 무엇을 함께 해줘야 할까?’라는 질문을 통해서 스스로 건강과 행복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해보길 당부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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