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인 산모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정보는 ‘모유수유법’이다. 사람의 얼굴이 다르듯 여성의 유방 모양은 다양하고 각기 다른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한다. 내 아이가 모유를 먹고 있긴 한데 잘 먹고 있는지 알쏭달쏭하기도 하다. 게다가 출산 후 계속 회사에 다니게 될 워킹맘들은 더더욱 ‘나도 모유수유에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안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경기문화의전당 아늑한 소극장에서 열린 남양분유 임신육아교실에서 진행된 '올바른 모유수유법' 강의는 산모들의 모유수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산본제일병원 간호부장을 겸하고 있는 똑소리문화센터 김정애 원장의 도움을 얻어 모유수유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보자.
아기가 잘 먹고 있는 걸까?
'아기가 잘 먹고 있는 걸까?'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이다. 수유 시 아기의 관자놀이가 움직이며 젖 삼키는 소리가 들리고, 수유 후 아기가 만족스러워하며 잠을 자면 잘 먹고 있다는 신호다. 기저귀 숫자와 아기 체중 증가로 살펴볼 수도 있다. 생후 1일째는 소변 기저귀 1~2회, 대변 기저귀 1회, 생후 2일째는 소변 기저귀 2~3회, 대변 기저귀 2회, 생후 3일째는 소변 기저귀 3~4회, 대변 기저귀 적어도 3회, 생후 4~5일째는 소변 기저귀 4~5회, 대변 기저귀 적어도 3회, 생후 6~30일째는 소변 기저귀 적어도 6회, 대변 기저귀 적어도 3회를 교체한다면 아이가 모유를 잘 먹고 배설도 정상적으로 하는 것이다. 체중은 생후 3~4일에는 출생체중의 10% 이내가 감소하고, 생후 2~3주가 되면 출생 시 체중과 같아진다. 생후 3~4개월이 되면 월 500g이 증가하며, 생후 5~6개월 때는 태어날 때 체중의 2배가 된다. 돌 때까지 모유를 잘 먹은 아기는 태어날 때 체중의 3배가 된다.
유방에 적신호가 발생했다면?
산후 3~5일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유방 통증은 ‘유두동통’이다. 잘못된 젖 물리기 방법이 원인으로 1~2주 내에 증상이 없어진다. 평소 유방을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비누나 알코올 등은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수유 중 억지로 아기의 입에서 유방을 빼내지 않고, 수유 후에는 엄마 젖을 조금 짜서 유두와 유륜에 발라준 후 공기 중에 건조시킨다.
편평한 유두를 가진 사람은 유축기 사용을 잘못하면 유두에 상처가 생긴다. 성능이 좋은 모유 유축기를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젖몸살이라고 불리는 ‘유방울혈’이 생길 경우에는 민간요법인 양배추 요법을 써보자. 양배추 잎을 깨끗이 씻고 큰 줄기를 잘라내 준비한다. 유두 쪽은 닿지 않도록 구멍을 낸 후 유방 전체에 양배추 잎을 붙이고 그대로 누워 있거나 위에 브래지어를 착용한다. 2~4시간 경과 후 양배추 잎이 시들면 새것으로 갈아준다. 이때, 냉장고에 넣어 미리 차게 해 두면 더 효과적이다.
직장맘 모유수유 방법, 따로 있다!
직장 생활을 하려면 아이를 따로 봐 줄 사람이 필요하다. 이때 모유수유에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사람을 구한다. 생후 4~6주 후부터 인공젖꼭지 빠는 법을 연습시키고, 직장 복귀 10~14일 전부터는 직장에서 젖을 짜는 시간을 예측해 시간표대로 모유 유축을 시도해 본다. 출근 직전과 퇴근 후에는 제일 먼저 아기에게 젖을 먹이고, 직장에서 짜낸 젖은 냉장 보관한다. 엄마 젖이 충분하지 않아 혼합수유를 할 때는 모유를 먼저 먹이도록 한다.
유축한 모유는 저장기간에 유의해야 한다. 금방 짜낸 모유는 실온에서는 6~10시간, 냉장보관 시에는 72시간, 냉동보관으로는 3~4개월까지다. 하지만 한번 해동시킨 모유는 냉장보관 시에만 24시간 보관된다. 실온에서는 보관되지 않고, 다시 냉동시켜서도 안 된다.
전 한 2주? 먹이고 실패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하면
정말 너무미안한거있죠..
잦은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