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 (재)데상트스포츠재단과 함께 손잡고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신체활동을 위한 ‘MOVE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MOVE 캠페인’은 신체활동이 적은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생활 속 움직임을 늘릴 수 있는 운영 모델을 개발해 현장에 전파하고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활동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초·중·고등학생의 비만율은 15.3%로 2012년과 비교해 남학생은 13.7%→16.87%로, 여학생은 9.5%→13.9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생활 속에서 즐겁게 움직임을 늘리고 비만을 예방하고자 MOVE 캠페인을 시행하게 된 것.
MOVE 캠페인 프로젝트는 ▲5분 운동공모 ▲체육전공 대학생의 재능기부 ▲다양한 신체활동 활성화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중·고등학교 교사와 학생이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5분 운동’프로젝트는 학교 일과 중 짧은 시간(아침 수업 시작 전, 점심식사 후 수업 시작 전, 휴식 시간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간단하지만 재미있고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5분 정도의 운동 프로그램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11월 20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 공모하면 된다.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은 우수 작품을 12개 내외로 선정, 타 학교로 확산 보급할 예정이며, 지속적 신체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선정된 학교에는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서는 체육대학 학생들이 나선다. 서울시는 성신여대와 중앙대 체육대학 학생 20명과 22개의 지역아동센터를 연계해 주1~2회 지역아동센터로 직접 찾아가 MOVE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아이들과 교감하며 16주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는 “MOVE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자발적으로 신체활동은 물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증대시킬 수 있도록 정서적인 차원의 내용을 포함할 예정”이라며 “향후 2015년에는 올해 시행했던 MOVE 프로그램 평가 및 운영 시스템을 보완하고 대학과 연계, 어린이의 신체적·정서적 건강을 위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으로 명랑하고 활기찬 학습 분위기 조성과 더불어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운동 분위기 조성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창보 서울시 보건정책관은 “학업과 성적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아이들의 신체활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비만 등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일상생활 속 신체활동량을 늘리기 위한 MOVE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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