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맞벌이 가정 위한 정책 강화한다
영등포구, 맞벌이 가정 위한 정책 강화한다
  • 오진영 기자
  • 승인 2014.10.02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과후 교실 예산 늘리고 지역아동센터 개방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앞으로 4년 동안의 사회복지 방향을 결정할 ‘제3기 영등포구 지역사회복지계획’이 최근 수립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06년, 2010년도에 이어 세 번째로 세운 이번 중기 사회복지계획은 최근 복지사각지대로 인한 빈번한 사건사고 발생으로 인해 가장 뜨거운 사회적 이슈로 자리 잡은 ‘복지’문제를 원만히 풀어나가기 위한 구정사업의 핵심이다.

 

이번 지역사회복지계획에서는 ‘함께 나누는 복지! 함께 살아가는 영등포!’라는 비전 아래 ▲복지사각지대 해소 ▲함께 살이 생애주기별 서비스 확대 ▲어르신 복지 강화 ▲지역복지네트워크 구축 ▲평생교육 활성화 등 9개 핵심과제와 과제별 26개의 세부 사업을 선정했다.

 

◇ 방과후 교실 예산 2배 이상 늘리고 지역아동센터를 맞벌이 가정에도 개방

 

계층별 복지가 강화된다. 맞벌이 가정을 위해 방과후 교실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 예산을 2배 이상으로 늘리고, 취약계층 아동 위주로 운영되는 지역아동센터를 이들 맞벌이 가정에도 개방할 예정이다.

 

청소년을 위한 학교폭력상담센터도 설치된다. 이곳에서는 폭력예방교육과 또래상담자 양성이 이뤄지며 부모를 위한 상담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고령화시대에 접어든 현재, 노인 복지도 더욱 촘촘해질 예정이다. 노후의 삶을 좌우할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지시설을 권역별로 확충한다. 점차 늘어만 가는 치매노인환자를 위해 치매 전문 주야간보호시설(데이케어센터)을 설치한다.

 

치매에 특화된 주야간보호시설는 전국적으로 보아도 설치된 사례가 거의 없다. 예비 노인인 중·장년층을 위한 제2의 인생 설계 프로그램도 신규사업으로 추진된다.

 

◇ 교육복지복합타운 조성, 장난감도서관과 국·공립 어린이집도 함께 구축

 

교육복지도 한층 더 진일보한다. 당산동 내 구청 별관청사에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함께 배움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교육복지복합타운을 조성해 명품교육도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는 이미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 대학입학정보센터 등이 들어서있으며, 앞으로 장난감도서관과 국·공립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북카페)과 평생학습센터 등도 함께 구축돼 복합타운을 이루게 된다.

 

◇ 관내 통·반장과 복지협의체 위원이 ‘복지도우미’

 

영등포구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방안의 일환으로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있는 관내 통·반장과 복지협의체 위원 등을 사각지대 내 대상자를 발굴할 ‘복지도우미’로 임명해 운영하는 제도를 실시하고, 요상담자가 초기단계부터 맞춤형 종합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역량이 뛰어난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복지코디네이터’로 지정·배치하는 시스템도 운영한다.

 

또 민·관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복지자원을 수집·관리하는 ‘복지서비스 컨트롤타워’를 운영한다. 복지자원 및 서비스의 양은 확대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체계적·통합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자원 배분의 불균형 문제를 이 컨트롤타워를 통해 해결해 복지혜택이 요보호자에게 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복지자원을 동별로 분류해 종합한 복지지도를 제작해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동별·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를 쉽게 검색할 수 있게 하고, 복지종합안내센터를 설치해 맞춤형 개별 대면·전화 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조길형 구청장은 “제3기 영등포구 지역사회복지계획은 처음부터 끝까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구체적인 조사와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수립한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계획인 만큼, 앞으로 주민의 삶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조타기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웨딩뉴스 기사제보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