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정성후)이 의료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방문검진 및 정밀검진 등의 건강관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전북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진안군 및 부안군 내 지역아동센터와 드림스타트센터에 등록된 아동 총 402명을 대상으로 방문검진을 실시했다.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은 건강검진 결과 비만 및 대사증후군, 저체중, 고혈압 의심판정을 받은 101명의 아동을 정밀검진 대상자로 선정, 이 중 정밀검진 동의를 얻은 71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말부터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정밀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정밀검진은 의료시설에 접근하기 어려운 의료소외계층 아동들의 질병유소견자를 조기 발견하여 치료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운동 및 영양교육을 실시해 자발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질병을 예방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정밀검진은 교수 진료 후 영상촬영 및 혈액검사, 내분비검사, 초음파검사, 24시간 혈압검사, 모발중금속검사, 체성분검사 등 아동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검사가 이뤄졌으며 이에 대한 검사비용은 전액 공공보건의료사업단에서 지원하고 있다.
공공의료사업단에서는 비만 및 대사증후군에 대한 정밀검진을 받은 아동에 대해서는 별도로 운동교육을 시행했으며, 아동들을 지도하는 지역아동센터 교사를 대상으로도 영양 및 운동교육을 실시해 아동들에게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법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정밀검진 결과에 따라 이상이 없는 아동은 자발적인 생활개선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지속적인 진료 및 검진이 필요한 아동들은 개별적으로 본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 대해서는 진안․부안군 드림스타트센터 및 타 기관과 연계하여 치료비를 후원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정성후 병원장은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공공보건의료사업을 확대추진하고 있으며, 의료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이번 사업도 유관기관들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통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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