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태아는 외부에서 들려오는 다양한 소리 중 임신 기간 동안 태담을 들려준 엄마와 아빠의 소리를 기억한다.
갓난아기들이 엄마 목소리를 꼭집어 알아내고 아빠의 목소리에 반응하는 이유다. 심지어 엄마가 자주 불렀던 노래를 아이가 태어난 후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아이와의 교감은 중요하다. 일기를 쓰거나 말을 걸어주고 배를 쓰다듬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열 달 동안 엄마 아빠의 사랑을 먹고 자라는 아기에게 세계 각국의 동화와 시, 재미있는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어떨까?
신간 '봄날의 햇살처럼 너를 사랑해'(이야기꽃 글, 이선민 그림, 한빛라이프, 2014)는 임신을 알게 된 순간부터 아이를 낳는 날까지 엄마 아빠가 아이에게 태담을 들려주듯 자연스럽게 읽어 줄 수 있는 태교동화다.
아름다운 고전에서부터 유쾌한 옛이야기, 환상적인 동화, 서정적인 시까지 엄마와 아이의 마음을 밝혀주는 36편의 이야기를 모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보물인 아기에게 엄마 아빠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마음을 담아 건네는 태담일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바쁜 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기 전 엄마 아빠가 머리를 맞대고 아이에게 글을 읽어 주다 보면 뱃 속 아이와 교감하는 신기한 경험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예쁜 것만 보여주고 좋은 것만 들려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담아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엄마와 아이의 감성지수를 높여주는 것도 이 책의 장점.
한편 이 책에서는 제일병원 산부인과 의사이자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장 한정열 교수가 감수를 맡아 믿을 만한 임신 정보도 제공한다.
한빛라이프, 176쪽,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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