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을미년(乙未년) 새해를 맞아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의 대표적 해돋이 명소이자 자연 생태공원인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 정상에서 새해 1월 1일 오전 7시 20분부터 열리는 이번 행사는 풍물패공연, 소망풍선 날리기, 일출감상, 대북타고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의 자료에 의하면, 일출 예상시간은 7시 47분. 행사장에는 이른 새벽 일출을 감상하기 위해 찾아온 주민들이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텐트와 히터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온수통을 배치해 주민에게 따뜻한 보리차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풍물패 공연을 시작으로 주민들이 북을 치며 소원을 빌 수 있도록 대형 북을 설치하고, 새해 소망을 적은 풍선을 일출과 동시에 하늘로 띄우는 ‘소망풍선 날리기’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하늘공원은 동해 먼 바다까지 가지 않고 도심에서도 남산과 한강을 배경으로 일출을 감상 할 수 있다”며 “떠오르는 해를 보며 활기찬 한해를 설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늘공원은 1978년부터 1993년까지 15년간 서울시 쓰레기 약 9200만톤을 매립해 버려졌던 난지도에 조성한 환경공원이다. 북쪽으로는 북한산, 동쪽으로는 남산과 63빌딩, 남쪽으로는 한강, 서쪽으로는 행주산성을 볼 수 있다. 드물게 서울시내 풍광과 일출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조망이 뛰어난 곳이어서 매년 주민들의 해맞이 장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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