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모 안감 하의패션 때문에 '소음순수술' 증가
기모 안감 하의패션 때문에 '소음순수술' 증가
  • 오진영 기자
  • 승인 2015.01.02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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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음부 지속적 압박 가해 빠른 소음순 변형 유도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모형진 리벨로산부인과 원장. ⓒ리벨로산부인과
모형진 리벨로산부인과 원장. ⓒ리벨로산부인과

 

영하로 뚝 떨어진 날씨 탓에 여성들의 패션도 따뜻한 보온을 고려해 기모 안감의 스키니진이나 레깅스가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기모 소재의 하의는 따뜻하고 다리를 날씬하게 보이게 만들지만 각종 여성질환을 유발시키는 소음순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소음순 변형은 지속적인 자극에 의해 소음순의 날개가 비대칭이 되거나 색상, 두께, 길이 등의 변화를 유발하고 음핵포피의 주름까지 변형시킬 수 있다. 문제는 소음순 변형이 단순히 외음부의 기형적인 모양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진균감염과 질염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또 소음순 변형은 여성의 자신감을 저하시키고 심각한 경우 이로 인한 우울감이나 대인관계 기피증까지 발생할 수 있다.

 

모형진 리벨로산부인과 원장은 “소음순 변형은 선천적인 기형, 성관계, 자위, 출산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나 최근에는 레깅스나 스키니진과 같이 타이트한 옷차림으로 인한 변형이 증가하며,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들의 상담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레깅스나 스키니진은 외음부의 통풍을 차단해 소음순 변형이 더 빨리 진행되게 만든다. 기모 안감의 소재는 외음부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기 때문에 일반 스키니진보다 더 빠른 변형을 유도할 수 있다.

 

이렇게 변형된 소음순은 수술로 치료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소음순 변형은 약물이나 운동으로 개선이 불가능하기에 변형이 심각하거나, 변형으로 인한 불편함이 심하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기존의 소음순수술 방법은 자르고 꿰매는 방식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수술 후 얼기설기 꿰맨 흔적이 남아있거나 더 심각한 변형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봉합과정이 전혀 없이 모든 수술과정을 레이저로만 하는 ‘레이저 소음순수술’으로 흉터 없이 매끈하게 교정이 가능하게 됐다.

 

레이저 소음순수술은 늘어진 소음순의 길이 뿐 아니라 두께, 색깔, 주름 형태까지 모두 교정이 가능하다. 또 소음순 수술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음핵포피의 이상주름인데, 이 주름 역시 레이저로 손상 없이 교정이 가능하다. 음핵의 경우 성감신경을 관장하는 부위이기에 수술할 때 신중함을 기해야 하며, 수술 후 신경을 손상시키면 자칫 성감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소음순수술은 음핵포피, 대음순, 회음부, 요도와 질 입구에 이르는 외음부 전체를 범위로 해 이뤄지는 광범위한 수술이기에 병원 선택에 신중함을 기해야 한다.

 

실제로 레이저로만 수술이 이뤄지는 병원이 전무후무하기 때문에, 레이저소음순수술을 원한다면 반드시 레이저 여성성형에 대한 시술경험이 풍부한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

 

모형진 원장은 “소음순수술은 여성성형 중 재수술 환자가 많은 수술이다”라며 “그만큼 수술 자체가 세밀하고 정교하게 이뤄져야 하고, 레이저 수술을 한다하더라도 일부만 레이저로 하는 경우가 많기에, 모든 수술과정이 레이저로 이뤄지는지 꼼꼼하게 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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