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는 전국 20세~39세 미혼남녀 579명(남 241명, 여 338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애인을 바꾸고 싶을 때’라는 주제로 이색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8명(83.6%)은 ‘애인을 바꾸고 싶은 적이 있었다’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남성이 ‘애인을 바꾸고 싶은 순간’은 ‘연인에게 성적 매력이 안 느껴질 때(52.3%)’, ‘친구의 연인과 애인이 비교될 때(24.1%)’, ‘다른 이성을 보고 설렐 때(9.8%)’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연인이 변했다고 느껴질 때 (40.6%)’, ‘데이트가 재미없을 때(25.5%)’, ‘친구의 연인과 애인이 비교될 때(13.9%)’ 순으로 애인을 바꾸고 싶었다고 답했다.
남성은 애인의 가장 불만스러운 점으로 ‘인간관계(32.8%)’, ‘몸매(22%)’, ‘미래비전(15.8%)’ 순의 답을 내놨다. 여성은 ‘경제적 능력(29.6%)’, ‘미래비전(24.9%)’, ‘취미 및 관심사(20.1%)’ 순으로 응답했다.
‘연인에게 처음 불만이 느껴진 시기’에 대한 질문에 남성은 ‘교제 6개월 이상~9개월 미만(32.4%)’을, 여성은 ‘교제 1년 이후(34.3%)’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애인에 대한 불만을 누구에게 말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남녀 대부분이 ‘친구(남 46.1%, 여 42.9%)’에게 이야기한다고 답했다. ‘아무에게도 하지 않는다(남 35.7%, 여 27.8%)’는 의견도 높게 나타났다. ‘가족(남 0.8%, 여 3.8%)’이라는 응답은 매우 낮게 나타났다.
‘애인에게 불만이 있어도 연애를 지속하는 이유’는 남녀 과반수가 ‘나 역시 완벽하지 않기 때문(남 55.6%, 여 49.1%)’이라고 답했다. 이어 남성은 ‘개선될 여지가 있어서(35.7%)’, ‘새 인연을 만나기 귀찮아서(4.1%)’ 순으로 응답했고 여성은 ‘다른 사람을 만나도 비슷할 것 같아서(29%)’, ‘개선될 여지가 있어서(18.9%)’ 순으로 응답했다.
전체 평균 ‘연애 만족 점수’는 57.8점(남 49.2점, 여 63.9점)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50점 미만으로 여성보다 약 15점 낮게 나타났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본인이 원하는 대로 상대를 바꾸려고 하면 오해와 갈등이 생길 수 있다”며 “연인을 변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부터 솔선수범하여 변화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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