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만 돋보이는 웨딩사진을 벗어나서...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웨딩의 주인공은 신부라고들 한다. 그러나 이제는 예비신랑도 주인공이 될 때가 왔다. 더이상 들러리로 남고 싶지 않은 예비신랑이라면 신부만 돋보이는 웨딩사진이 아닌 신랑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웨딩사진을 눈여겨보자. 최근 뉴샘플이 출시된 웨딩스튜디오 세 곳의 사진을 분석해 예비신랑이 알아둬야 할 신랑이 주인공이 되는 웨딩사진 스타일을 짚어봤다.
◇ 차분한 성격의 신랑에게 어울리는 웨딩사진
“웃는 게 너무 어렵다.” 예비 신랑 기체험자들이 웨딩 촬영 후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 자연스럽게 웃으라고 해서 편안하게 웃었더니 결과물은 일명 ‘썩소’가 나왔다는 것. 이런 신랑이라면 느와르블랑의 이번 뉴샘플 ‘eternity + NOIR BLANC’을 참고해보는 게 어떨까. 특별히 신부의 독사진 만큼이나 신랑의 독사진 컷이 많고, 신랑이 표정이나 포즈의 연출을 크게 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이어서 사진 촬영을 어려워 하는 신랑들의 부담이 적다. 차분하고 정적인 세트장은 집안의 거실같은 느낌으로 꾸몄다.
황성일 느와르블랑 대표는 “서약의 느낌을 담은 십자가 배경이나 빛을 활용한 실루엣이 돋보일 수 있는 배경 등, 깨끗하고 절제된 연출을 통해 인물이 돋보일 수 있는 사진들을 주로 담았다”며 이번 뉴샘플의 느낌을 설명했다.
◇ 부드럽고 유쾌한 성격의 신랑에게 어울리는 웨딩사진
피오나스튜디오는 올해 ‘더 네이버'(The neighbor)를 주제로한 친근한 콘셉트의 뉴샘플을 선보였다. 빈티지한 느낌의 배경과 소품으로 부드럽고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한 편의 스토리를 보는 듯한 사진들로 구성돼 사진 찍기를 어색해하는 신랑들도 쉽게 분위기에 녹아들 수 있을 것. 헤어, 메이크업, 의상 등 연출에 관심이 많은 예비신랑이라면 다양한 매력을 뽐낼 수 있는 컷이 많으니 특히 눈여겨 볼 법하다.
채광 위주의 촬영, 조명 촬영, 로드신 등 다양한 구성은 사진 촬영에 관심이 많은 예비신부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관우 피오나스튜디오 대표는 “더 네이버 샘플은 오래된 건축물의 빈티지함을 사랑하는 남성 건축가와 현대적 트렌드를 사랑하는 여성 디자이너의 사랑이야기를 콘셉트로 구성됐다. 오래 후에 봐도 유치하지 않은 사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세련된 감각의 신랑에게 어울리는 웨딩 사진
올제스튜디오가 올해 뉴샘플로 출시한 ‘뉴 컨티뉴드’는 지금까지 올제스튜디오에서 가장 사랑받아온 사진들이 주를 이룬다. 관계자 말에 따르면 이번 뉴샘플은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배경은 군더더기없이 단정하고, 오브제도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인다. 세련된 외모와 감각을 지닌 신랑들이 눈여겨 볼만 하다.
전체적으로 서있는 신이 많으니 수트, 특히 바지는 몸에 최대한 핏되는 것을 골라 몸매가 잘 드러날 수 있도록 한다. 헤어는 앞머리를 내리거나 펌을 하기보다는 한쪽으로 깔끔하게 빗어 넘겨 포마드 헤어로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다크한 배경의 독사진을 위해 눈썹과 쉐이딩을 짙게 하거나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면 좀 더 표정이 돋보일 수 있을 것이다. 신부와 같이 나오는 컷에도 단독 포즈처럼 찍는 사진이 대부분이니 포즈 연습을 단단히 해두는 게 좋겠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기사제보 & 보도자료 pr@ibabynews.com】
【Copyrights ⓒ 베이비뉴스 기사제보 & 보도자료 pr@ibabynews.com】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