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불경기에도 나눔의 뜻은 풍년
교육업계, 불경기에도 나눔의 뜻은 풍년
  • 정은혜 기자
  • 승인 2015.01.29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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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교재 기부하거나 직접 담근 김치 전달 등

【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새해 연초부터 교육기업들의 훈훈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정보센터에서 발표한 ‘2014 중견∙중소기업 사회공헌 백서’에 따르면 매출액 501~1000위 기업 중 53.8%가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공헌 전담 부서가 있다고 답한 기업도 45.1%로 지난해보다 무려 30.5%가 증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변화를 입증하고 있다.

 

특히 교육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은 경기 침체와 사교육 규제, 저출산 문제 등으로 어려운 업계 분위기 속에서도 기업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성숙한 의식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자사 교재를 기부해 어린이 학습 활동에 도움을 주는가 하면 무료 연탄 제공과 직접 담근 김치를 전달하는 등 나눔의 형태도 다양하다.

 

교육업계는 자사 교재를 기부해 어린이 학습 활동에 도움을 주는가 하면 무료 연탄 제공과 직접 담근 김치를 전달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튼튼영어
교육업계는 자사 교재를 기부해 어린이 학습 활동에 도움을 주는가 하면 무료 연탄 제공과 직접 담근 김치를 전달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튼튼영어

 

영어교육전문기업 튼튼영어는 지난 9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교재 전달식을 갖고 약 3억 5000만 원 상당의 교재 6700여 권을 기부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영어 교육을 받기 어려운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영어 학습을 위해 5세~초등학생 대상의 자사 교재를 전달했다. 기부된 교재는 모금회를 통해 경북지역 주요 아동복지시설과 사회복지재단, 아동양육시설에 제공됐다.

 

튼튼영어는 지난해에도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통해 시각장애 어린이를 위한 응원 댓글 이벤트와 함께 자사 교재를 점자책으로 제작해 전국 14곳의 맹학교에 기부하기도 했다.

 

박영주 튼튼영어 마케팅팀 팀장은 “기업을 바라보는 소비자의 관점이 사회적 책임을 다했는가에 따라 좌우될 만큼 그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튼튼영어는 교육기업의 특성을 살려 영어 학습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도 최근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 월드비전에 아동 도서를 전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사 교육출판 도서 5000권을 기부했으며 전국 26곳의 아동보육시설에 전해질 예정이다. 미래엔은 아름다운 재단,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홍명보장학재단 등에 꾸준한 교육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자사 도서 기부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나눔활동도 이뤄졌다. 한솔교육 임직원들은 지난 10일 서울 은평구 산새마을에 연탄 5000장을 기증하고 이 중 1800장을 저소득 가구 6곳에 직접 배달했다. 한솔교육은 2013년부터 연탄 기증과 함께 새해 임직원 연탄배달 자원봉사를 하고 있으며 2006년 사회공헌활동 10주년을 맞아 사회복지법인 한솔교육희망재단을 설립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비상교육은 지난달 20일 ‘2014 비상교육 김장 나눔축제’를 진행했다. 2010년부터 5년째 이어오고 있는 김장 나눔축제에 회사 임직원 및 가족 100여 명과 수박씨닷컴 중학생 회원 30명, 구로구청과 복지관 직원이 함께해 10kg짜리 김치 500박스를 완성했다. 300박스는 구로구, 200박스는 금천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정에 전달했다.

 

천재교육도 지난달 말 서울 금천구에 총 1억 1000만 원 상당의 학습 교재와 물품을 기증했다. 자사 교재 6600여 권과 쌀 600포, 라면 600박스를 전달했으며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에 학습 교재 지원을 통해 교육 희망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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