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015년 주요업무계획 발표
【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유치원 공교육 강화를 위해 공립유치원을 늘리고, 차상위계층 자녀에게 공립유치원 입학 우선순위를 주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올해의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담은 ‘2015년 주요업무계획’을 29일 발표했다.
이날 조희연 교육감은 ▲혁신교육지구 사업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교육활동 지원 ▲질문이 있는 교실 만들기 본격화 ▲인생학교 프로그램의 진수 ▲교복 입은 시민 프로젝트를 통한 학생 자치 활성화 등을 올해 중점사업으로 꼽았다.
우선 공립유치원의 저소득층 입학 기회를 확대한다. 현재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 가정 아동에 주어진 입학 우선순위를 유치원 실정이나 지역여건을 고려해 올해부터 법정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한다.
또한 공립유치원을 신·증설하기로 했다. 단설유치원과 병설유치원을 각각 3개원 28학급, 6개원 17학급 신설하고 2개원 2학급, 10개원 14학급을 증설해 총 61개 학급을 새로 만든다.
단설유치원은 택지개발 등 개발사업 지구로 선정되거나 학생수 감소로 통·폐합, 이전하는 학교부지를 활용해 설립하고, 초등학교를 신설할 때 병설유치원을 우선 설립하도록 할 예정이다.
유치원 정보공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평가인증 항목의 효과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유치원 정보공시는 정기공시(2, 5, 8, 10월)와 수시공시로 구분되며 총 7개 항목 18개 범위로 구성돼 있다.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공공형 운영 모델’을 개발하는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유치원 교사들이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를 맡는 교무행정실무사 15명을 우선 배치하고 연차적으로 확대한다.
어린이집 폭력사태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유치원 예방 대책을 시행한다. 자체 점검 및 교원 대상 아동인권교육 등 연수를 실시하고,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유치원 만들기’ 매뉴얼을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올해 업무계획의 핵심은 유치원 공교육 강화”라면서 “올해는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교육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변화하는 ‘서울교육 대전환의 원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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